[KRM 속보] 2019/7/2 에티오피아 유대인, 이스라엘 전역에서 대규모 시위

(출처: Israel Police)

7월 2일 화요일 이스라엘 전역에 걸쳐 벌어진 에티오피아 유대인 시위로, 47명이 다치고 시위자 60명이 체포됐다.

이번 시위는 6월 31일 일요일 에티오피아 유대인 청년 솔로몬 테카(19)가 비번인 경찰관의 총에 맞아 사망하면서 촉발됐다. 해당 경찰관은 현재 구류돼 가택 연금 중이며, 길에서 싸우고 있던 이들을 말리는 과정에서 총을 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다른 증인들은 경찰관이 현장에서 싸우던 당사자들 중 한 명이었고, 이 사건이 인종차별로 인해 일어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 1월에도 경찰관의 과잉진압으로 에티오피아 유대인 예후다 비아드가(24)가 사망한 바 있다.

그동안 차별 철폐를 요구하는 에티오피아 유대인들의 시위는 계속되어 왔다.

이스라엘 전역에 일어난 시위 (출처: ynet)

솔로몬 테카 죽음의 진상 규명을 외치며 이스라엘 곳곳에서 에티오피아 유대인들이 시위를 벌였다. 시위는 텔아비브, 예루살렘, 아쉬켈론, 네타냐 등 이십여 곳에서 일어났고, 시위자들은 도로를 막고 화염병, 최루탄, 수류탄 등을 던지며 시위를 벌였다. 기럇 아타 북부에서는 수천 명이 제불룬 경찰서를 향해 행진하며 테카의 죽음에 대해 항의했다.

이로 인해 전국 곳곳의 도로들이 봉쇄돼 극심한 교통 정체를 빚었고, 시위자들과 길에서 시위자들을 물러나게 하려는 경찰관들 사이에 충돌이 일어났다.

시위는 자정이 넘은 시간 현재까지도 계속되고 있다.

Leave a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