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M 속보] 2019/8/21 한-이스라엘 FTA 타결

이스라엘 시각으로 21일 수요일 오후 1시경, 이스라엘과 한국이 FTA 체결에 최종 합의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은 FTA 협상을 위해 이스라엘을 방문 중이며, 21일 예루살렘 오리엔탈 호텔에서 진행된 엘리 코헨 이스라엘 경제산업부 장관과의 미팅에서 ‘한국-이스라엘 자유무역협정’ 협상이 최종 타결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엘리 코헨 이스라엘 경제산업부 장관은 “한국과의 자유무역협정은 동아시아 국가들 중 처음으로 체결된 것으로 역사적인 협정”이라고 평가하면서, 세계 11번째 경제 대국인 한국과의 FTA 체결이 이스라엘의 경제 성장에 큰 도약을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작년 한 해 동안 이스라엘과 한국 간의 무역 규모는 약 3조 원으로 2017년에 비해 15% 증가했다. 한-이 FTA는 양자 무역을 더욱 증가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FTA가 발효되면 이스라엘은 자동차, 자동차 부품, 냉장고, 의료기기, 전자부품, 완구, 플라스틱 및 화학물질 등 한국으로부터 수입하는 상품 100%의 관세를 철폐하게 되며, 우리나라 역시 기계 및 전자장비, 의료기기, 화장품, 플라스틱, 금속, 와인 등 이스라엘로부터 수입하는 상품 99.9%의 관세를 철폐하게 된다.

2018 이스라엘이 한국으로 수출한 품목
2018 이스라엘이 한국으로부터 수입한 품목

이스라엘이 한국으로 수출하는 품목 중 감마 카메라 의료기기(관세율 8%), 비료(6.5%), 와인(15%) 등은 즉시 관세가 철폐되며, 화장품(6.5%)은 5년 이내 철폐될 예정이다.

한국이 이스라엘로 수출하는 품목 중에는 주력 수출품목인 자동차(7%), 냉장고 및 에어컨(12%) 등의 관세가 즉시 철폐되며, 산업기계(12%) 등은 3년 이내 철폐될 예정이다.

현지시각 21일 늦은 오후, 유명희 산업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만남을 가졌다.

Leave a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