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M 속보] 2019/9/1 레바논 헤즈볼라, 이스라엘군 향해 미사일 발사

9월 1일 일요일, 이스라엘-레바논 국경에서 레바논 헤즈볼라와 이스라엘군이 미사일과 포탄을 주고 받았다.

마넬리스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오후 4시경, 레바논으로부터 최소 세 발의 대전차 미사일이 이스라엘군 기지와 군 구급차를 향해 발사됐다”고 말했다. 이스라엘군은 레바논의 공격 가능성을 미리 감지해 사전에 대응책을 마련하고 준비 중이었으며, 그로 인해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스라엘군은 미사일 공격을 받은 직후, 레바논 남부의 공격 근원지를 향해 백 발 넘는 포탄을 발사하고, 

공습을 감행했다. 국경 반경 4km 이내에 거주중인 주민들에게는 농업을 포함한 모든 야외활동을 금지하고 집 안에 머물도록 했고, 방공호를 열어둘 것을 권고했으나 저녁 8시경 권고를 해제했다.

헤즈볼라는 레바논 방송을 통해 배후가 자신들이라는 것을 밝히며 “이번 공격으로 이스라엘군 차량을 파괴했고, 차량 안의 군인들은 죽거나 부상 당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오늘 오전 이스라엘군 드론이 레바논 국경을 넘어와 숲 속에 방화 물질을 떨어뜨려 불을 냈다”고도 말했다.

공격 당시 온두라스 대통령과 미팅 중이던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국경 상황에 대해 실시간으로 보고 받았고 “레바논은 공격한 것에 대한 값을 치루게 될 것”이라며, “이스라엘을 파괴하려는 사람들은 스스로 파괴될 위험이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스라엘군은 레바논의 보복이 계속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계속 대비하고 있는 중이다. 

하리리 레바논 대통령은 미국, 프랑스 및 국제사회에 중재를 요청했으며, 이스라엘-레바논 국경에 주둔 중인 유엔 평화유지군은 충돌이 커지는 것을 막기 위해 양측 관계자들을 만나 자제를 요청했다.

지난주 25일과 26일 두 차례에 걸쳐 이스라엘군 소유로 추정되는 드론이 레바논을 공격한 이후, 양국 간의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오늘 일어난 충돌은 2006년 레바논 전쟁 이후 첫 번째 직접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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