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2019 9월 총선] 투표 종료, 출구조사 결과

17일 치러진 이스라엘 총선 투표가 밤 10시에 종료됐다. 투표 종료와 함께 이스라엘 주요 방송사들은 일제히 출구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스라엘 주요 방송사 KAN(CH11), CH12, CH13 출구조사 결과

출구조사 결과, 투표 전 실시된 설문조사 결과를 뒤엎는 반전은 일어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극우정당인 오츠마 예후디트는 최소득표율을 넘지 못해 의회 진출에 실패한 것으로 조사됐다.

변수로 작용하는 ‘이스라엘 베이테이누’ 당을 제외한 우파 연합은 총 54~56석, 중도좌파 연합은 54~58석으로 양측 다 과반수를 넘지 못하면서 ‘이스라엘 베이테이누’ 당이 어느 측과 연합할 지에 따라 승자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이스라엘 베이테이누’ 당의 대표인 리버만은 ‘킹 메이커’라 불리며 앞으로의 행보에 주목을 받게 됐다. 그러나 정작 리버만은 그 어느 측도 아닌, 극우와 극좌 정당들을 제외하고 리쿠드와 청백당이 연합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만약 지난 연정 구성 때와 같이 리버만이 고집을 꺾지 않는다면 또다시 총선을 치러야 하는 최악의 상황이 연출될 수도 있다.

그러나 출구조사가 아닌 실제 투표 결과가 나와야 모든 상황이 확실시 될 것으로 보인다. 출구조사 결과 발표 후, 청백당 국회의원 요아트 헨델은 “네타냐후의 시대는 끝났다”라고 말했고, 리쿠드 소속 장관 차치 하네그비는 출구조사는 정확하지 않다며 결과를 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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