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2019 9월 총선] 91% 개표 공식 집계 결과, 정당 간 협의 시작

91% 개표 공식 집계 결과 정당별 예상 의석 확보수

18일 오후 1시경, 이스라엘 중앙선거위원회가 91% 개표 완료 집계 현황을 공식 발표했다.

집계 결과, 청백당이 리쿠드당을 근소한 차이로 앞섰으나 누가 연정 구성에 승리해 최종 승자가 될 지는 여전히 불확실한 상황이다. 각 정당들은 연정 구성에 유리한 입장에 서기 위한 방법을 모색하며 다른 정당들과의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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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언론사 하아레츠에 의하면, 리쿠드당은 노동당에 연정 구성 협의를 위해 접촉을 시도했지만, 노동당이 이를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다.

베니 간츠 청백당 대표는 아랍연합정당 조인트 리스트 대표 아이만 오데와 곧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이스라엘 베이테이누 당 대표 리버만은 정통유대인 정당들과 아랍연합정당을 제외하고 리쿠드당과 청백당이 연합한 통합정부에만 함께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히고 있다.

현재 개표가 완료되지 않은 표들은 특별투표소에서 투표가 진행된 표들이다. 정식투표소의 표들은 투표 완료 후 각 투표소에서 개표가 진행된다. 그러나 군인들 및 병원, 교도소 등 이동이 어려운 유권자들을 위해서 특별투표소가 설치되며, 이 표들은 국회로 이동해 개표가 진행된다. 이들이 정식투표소와 특별투표소에서 이중으로 투표했는지 등을 확인하기에 보통 개표가 완료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린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목요일 새벽 1시부터 특별투표소의 개표를 시작할 예정이다.

다음 주 일요일부터는 의회 의석을 차지한 정당들과 리블린 대통령과의 미팅이 시작될 예정이다. 대통령은 이 미팅들에서 각 정당들이 어느 당과 연합하기 원하는지, 누구를 총리로 추천하기 원하는지 의견을 듣고, 연정 구성 가능성이 가장 높은 당 대표에게 연정 구성권을 부여한다. 리블린 대통령은 투표가 끝난 후, 세 번째 조기총선을 치르는 일은 없도록 해야 한다며 각 당 대표들에게 당부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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