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M 속보] 2020/3/14 네타냐후 총리, 코로나19 관련 새 대응 조치 발표

14일 토요일 이스라엘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총 193명이 되면서, 확산이 증가되는 추세를 보이자, 저녁 9시경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새 강력 대응 조치를 발표했다.

  1. 생존에 관계되지 않는 레저 관련 활동은 모두 금지된다. 영화관, 극장, 체육관, 백화점, 쇼핑몰 등은 영업이 중지된다.
  2. 제조업 등의 회사에서는 사람들 간에 2미터 간격을 유지하며 일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3. 슈퍼마켓, 약국, 은행, 주유소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시설들은 정상적으로 운영된다.
  4. 한 공간 안에 10명 이상이 모이는 것이 금지된다. 지난번 발표 때 모임 가능 인원수를 2천 명에서 1백 명으로 제한했었는데, 이번에는 더욱 강력하게 대폭 축소했다.
  5. 어린이집과 유치원도 휴교한다.

위 조치들은 15일 일요일 오전부터 시행된다.

또한 고등법원으로부터 승인을 받아, 정부기관이 확진자와 접촉자들의 위치를 추적할 수 있도록 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거듭 청결 상태, 특히 손 씻기를 강조하며, 사람 간에 2미터 거리를 유지할 것을 강조했다. 또한 슈퍼마켓에 음식 및 생필품 공급은 충분히 계속될 것이기에 사재기를 할 필요는 없다고 덧붙였다.

이미 앞서 유치원, 어린이집을 제외한 학교들은 유월절까지 문을 닫기로 결정했는데, 이번에 추가로 규제됐다. 대학교들은 개강을 미루거나 온라인 강의를 추진 중이다.

네타냐후 총리는 또한 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하기 위해 긴급 통합정부를 이뤄야 한다고 발표했다. 

이스라엘의 추가 강력 대응 조치는 감염 확산 속도를 최대한 늦춰 중환자 발생을 줄임으로써, 의료진들이 충분히 대처해 사망율을 줄이기 위한 노력이다. 현재까지 이스라엘에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없으나, 2,500명 이상의 의료진들이 자가격리된 상황이기에, 중환자가 늘어날 경우 대처가 어려울 것을 우려하고 있다.

보건부는 “193명의 확진자 중 4명은 완치되었고, 중증 이상으로 판단되는 8명 중 5명은 위중한 상태이며, 나머지는 가벼운 증상”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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