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M 속보] 2020/4/6 유월절 첫날 완전 봉쇄 결정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유월절을 앞둔 월요일 저녁, 국가 완전 봉쇄 조치를 발표했다. 화요일 오후 4시부터 금요일 오전 7시까지 도시 간 이동이 금지되며, 유월절이 시작되는 수요일 오후 6시부터 목요일 오전 7시까지는 통행이 전면 금지된다. 네타냐후 총리는 “부림절 때 바이러스가 퍼졌고, 유월절은 부림절과 같아선 안될 것”이라며 “한집에서 지내고 있는 직계가족과만 유월절을 보내라”고 당부했다. 또한 “일부 예루살렘 지역 주민들은 제한 지역을 넘어 이동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발표 당시 이스라엘의 코로나19 확진자는 8,904명이다. 네타냐후 총리는 “확진자 증가세가 감소하고 있는 것은 긍정적인 사인이지만, 유월절 절기 기간 동안에도 계속 이 추세를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현재 추세가 지속되면 유월절 다음 주인 유대교 명절 ‘미무나(Mimouna)’ 이후 제한 조치가 점진적으로 해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네타냐후는 자영업자, 임금 소득자, 구직자 및 실업자를 돕기 위한 비상 예산을 통과시켰다고 발표했다. 일요일, 내각은 비상 예산으로 NIS 900억(30조 6천억 원)을 결정했다.

마지막으로 네타냐후는 국민들에게 이스라엘산 음식, 농산품, 약품, 의류 등을 구매해줄 것을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