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M 속보-업데이트] 2020/7/27 이스라엘-레바논 국경서 총격전

[업데이트 *현지 시각 오후8시 30분*]

네타냐후 총리와 간츠 국방부 장관은 공동성명을 통해 어떤 공격이든 이스라엘은 강력 대응하겠다는 경고를 헤즈볼라에게 보냈다. 오후에 이스라엘군은 도브 산 인근에서 3명의 무장 헤즈볼라 조직원들이 이스라엘 국경을 넘는 것을 발견해 발포를 시작했으며, 그로 인해 헤즈볼라 무장요원들이 다시 국경 밖으로 후퇴하면서 맞대응해 총격전이 일어났다.

도로 봉쇄 및 주민들에게 내려졌던 경보는 2시간여 만에 풀렸지만, 이스라엘군은 경계 태세를 최고로 올려 놓은 상태이다. 지난주 이스라엘의 시리아 폭격으로 헤즈볼라 고위간부가 사망한 것에 대해 보복을 약속했던 헤즈볼라는 이 사건에 대해 관련되지 않았다는 공식 입장을 발표한 상태이며, 곧 보복이 있을 것이라 경고하고 있다.

네타냐후와 간츠는 북쪽 국경의 이스라엘군 최고 경계 태세를 계속 유지할 것이라 말했다.

—————————————————————————————————————–

현지 시각 오후 3시 40분 경 이스라엘-레바논 국경에서 이스라엘군과 헤즈볼라 무장군인 간에 총격전이 발생했다. 이스라엘 방송사 채널12은 국경을 넘으려고 시도하던 헤즈볼라 군인을 이스라엘군이 발견해 총격이 시작됐다고 보도했다. 헤즈볼라 군인은 총격전 도중 사망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고, 이스라엘측 사상자는 보고되지 않고 있다.

폭발음과 총격음은 현재까지 계속되고 있으며, 레바논 미디어는 헤즈볼라군이 이스라엘 탱크를 향해 대전차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군은 국경에서 ‘안보 사고’가 일어났다고 알리며, 국경 인근 도로를 봉쇄하고 주민들에게 집 밖으로 나오지 말고 방공호에 머물라고 경고했다. 경보가 내려진 곳은 아비빔(Avivim), 하고스림(HaGoshrim), 자릿(Zarit), 하닛(Hanit), 잇파아크(Yiftach), 크파르 길라디(Kfar Giladi), 미스가브 암(Misgav Am), 메툴라(Metula), 네베 아티브(Neve Ativ), 기르얏 스모나(Kiryat Shmona), 로쉬 하니크라(Rosh Hanikra), 슐로미(Shlomi), 셰툴(Shetula) 지역으로 도브 산 인근 지역들이다. 

총격전이 벌어지고 있는 곳은 레바논 국경의 도브 산 인근 쉐바아 농장으로 불리는 곳으로, 이스라엘, 레바논, 시리아 모두가 자신의 영토로 여기는 곳이다.

이번 사건은 지난주 레바논 헤즈볼라가 ‘이스라엘의 시리아 다마스커스 인근 군시설 폭격으로 인해 헤즈볼라 요원이 사살된 것’에 대해 보복하겠다고 위협한 후 발생한 것이다. 헤즈볼라의 위협에 이스라엘군은 이미 추가 연대와 아이언 돔 요격 시스템을 레바논 국경으로 이동시켜 공격에 대비하고 있었다. 

경제적인 어려움에 직면해 있는 레바논과 코로나 사태를 대응하고 있는 이스라엘이기에 양국 모두 전면전으로 갈 생각이 없다고 밝힌 가운데, 이번 공격은 헤즈볼라 요원이 사살된 것에 대해 보복을 하기 위한 레바논 극단 단체들의 움직임으로 추정되고 있다.

현재 네타냐후 총리와 국방부 장관 간츠가 이스라엘 군 본부에서 대책 회의 중이다.


Leave a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