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8/20 이스라엘-UAE 평화협약 “중동 복음 전파, 큰 수확 계기 되길”

26년 만에 아랍국가와 평화협약을 맺은 이스라엘은 아랍에미리트와의 관계 정상화를 위한 구체적인 후속 논의들을 연일 이어가고 있습니다.

코로나바이러스 대응 및 첩보 영역의 양국 회사들이 투자와 기술 개발 협력을 위한 합의를 하나둘 체결하고 있고, 네타냐후 총리는 아부다비와 텔아비브를 오가는 직항 노선을 개통하기 위해 준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베냐민 네타냐후 / 이스라엘 총리
양국간에 많은 교류가 일어나고 큰 규모의 투자가 이뤄져서 이스라엘의 항공과 경제가 크게 변화하게 될 것입니다.

지난 13일, 트럼프 미 대통령이 트위터를 통해 갑작스럽게 발표한 이스라엘과 아랍에미리트의 평화협약은 해당 국가의 시민들 뿐만 아니라 전 세계를 놀라게 했습니다.

유엔과 대부분의 유럽 국가 뿐만 아니라, 바레인, 오만 등 이스라엘과의 관계가 긍정적으로 변화되고 있는 일부 아랍 국가들까지도 중동 평화를 위한 도약이라며 환영과 지지 입장을 밝힌 가운데, 이란과 터키는 무슬림 전체에 대한 배신이라며 비난하고 있습니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도 이번 평화협약을 강하게 비난하고 있지만, 내부에서는 구시대적 발상을 접고 이스라엘과 관계를 회복해 공존하는 사회로 가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 모하메드 다자니 교수 / 팔레스타인 알쿠즈대학교
오래된 사고방식이 우리를 이 상황으로 몰고 왔습니다. 빠져나가기 위해서는 생각을 바꿔야 합니다. 좁은 시야로 과거를 보는 것이 아니라 넓게 미래를 봐야 합니다.

또한 외교적 관계 회복이 곧바로 평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착각하는 것은 금물이라고 강조합니다. 

[인터뷰] 모하메드 다자니 교수 / 팔레스타인 알쿠즈대학교
오늘 국교가 정상화 됐다고 해서 내일 평화가 오지는 않습니다. 이집트, 요르단과도 실질적인 평화는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평화에 대해 사람들을 교육하는 것이 사람과 사람 간의 실제적인 평화를 이루기 위해서 매우 중요합니다.

중동을 위해 기도하는 교계 지도자들은 이번 평화협약이 사람들 간의 진실한 관계로 이어져, 아랍인들 안에 유대인과 기독교인을 향한 배척이 사라지고, 더 나아가 복음 전파와 수확이 증가되는 계기가 되길 기도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릭 라이딩스 목사 / 예루살렘 수캇할렐 기도의집
하나님이 중동 지역에서 큰 수확을 하고 계시고, 아랍 나라들의 마음을 이스라엘을 향해 돌리고 계시다고 믿습니다. 또한 이스라엘이 유대와 사마리아 지역의 성경적, 법적인 주권을 인정하고 표현할 수 있도록 준비시키고 계시며, 이 모든 과정이 큰 수확의 시간을 위한 것이라고 믿습니다.

예루살렘에서 KRM News 명형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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