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M News] 2021/03/25 이팔선, 정통유대인 유월절 누룩 제거 도와

유월절을 앞두고 이스라엘 거리 곳곳은 활기가 넘칩니다.

유월절은 출애굽 사건을 기념하며 온 가족이 모이는 이스라엘의 가장 큰 명절 중 하나입니다. 작년에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떨어져 사는 가족간의 모임이 금지됐지만, 올해는 백신 접종률이 높아짐에 따라 봉쇄가 해제돼, 유대인들은 기쁜 마음으로 유월절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올해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선교협의회는 형편이 어려운 유대인들을 돕기 위해 힘을 모았습니다. 에티오피아 유대인들에게는 유월절 만찬 음식을 나누고, 예루살렘의 정통유대인 마을 메아 쉐아림을 찾아가 청소를 도왔습니다.

유대인들이 유월절과 무교절을 준비할 때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집 안의 누룩을 제거하는 것입니다. 출애굽기에 하나님께서 무교절 기간 동안 누룩이 보이지 않게 하라고 하신 명령을 순종하기 위함입니다.

[인터뷰] 시몬 나텔리 랍비 / 예루살렘 메아 쉐아림 주민
유월절에는 집을 깨끗이 청소하라고 하셨는데, 이는 우리 안에 있는 부정한 것들을 제거해야 한다는 것을 나타내기도 합니다.


그러나 몸이 불편하거나 나이가 많은 노인들에게 청소는 쉽지 않은 일입니다.

[인터뷰] 남아브라함 목사 / 이팔선교협의회 총무
와서 보니까 굉장히 힘든 분들이 있었습니다. 너무 찌들고 도움의 손길이 많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예수님의 마음으로 와서 청소를 (했습니다)

[인터뷰] 시몬 나텔리 랍비 / 예루살렘 메아 쉐아림 주민
아내가 죽어서 모든 것을 혼자 해야 하는데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정통유대인들이 부정한 것을 제거하는 유월절 청소에 이방인의 도움을 받는다는 것은, 전에는 볼 수 없었던 일입니다. 

선교협의회 회원들은 하나님께서 새롭게 여신 문을 통해 정통유대인들의 누룩 제거를 도우며, 이들이 유월절 어린 양으로 오신 예수님을 발견하길 중보했습니다.

[인터뷰] 박정현 목사 / 이팔선교협의회 찬양부장
어려운 분들을 찾아가 사랑을 전하고 섬길 때에 출애굽기 15장의 모세와 미리암의 귀한 어린 양의 노래를 우리가 함께 부르게 될 것을 믿고 소망합니다.


예루살렘에서 KRM News 박지형입니다.

hjmyung@kingsroommedia.com

Leave a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