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M 속보] 21/05/10 하마스 예루살렘 로켓 공격

현지시각 22:30 
월요일 오후 6시경부터 지금까지 가자지구로부터 100여 개의 로켓이 이스라엘로 날아왔고, 공격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2021.05.10 예루살렘 독립공원, KRM Staff)
예루살렘 데이 깃발 행진에 참여한 유대인들이 로켓 경보 사이렌이 울리자 행진을 멈추고 땅바닥에 엎드려 있다.

그중 7개는 예루살렘을 향해 발사됐고, 오후 6시경 예루살렘 행진을 하고 있던 수천 명이 로켓 경보 사이렌을 듣고 땅바닥에 엎드려야 했다. 예루살렘에 로켓 공격이 이뤄진 것은 7년만이다. 이스라엘군은 즉각 가자지구의 테러 거점들을 보복 폭격했다. 팔레스타인 보건당국은 이스라엘 공습으로 20명이 사망하고, 65명이 부상 당했다고 보고했다.

깃발 행진이 시작하기 전, 오전부터 성전산에서의 폭동으로 인해 이스라엘 경찰 9명, 팔레스타인인 3백여 명이 부상 당했다. 하마스는 오후 6시까지 성전산과 팔레스타인인 퇴거 명령이 내려진 쉐이크 자라 지역에서 이스라엘 경찰 병력을 저녁 6시까지 철수시킬 것을 요구했다.

(2021.05.10 예루살렘 올드시티, KRM Staff)
올드시티 자파 게이트를 향해 행진하고 있는 유대인 행렬.

예루살렘 탈환을 기념하는 날, 전국의 시오니즘 유대인 청소년들이 예루살렘에 모여, 대회당 앞에서부터 올드시티 통곡의 벽까지 깃발을 들고 행진을 한다. 작년에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행사를 대폭 축소해 진행했다. 백신의 힘으로 다시 일상으로 돌아온 올해, 수만 명이 깃발 행진을 하며 통곡의 벽에 모여 기도를 하도록 예정되어 있었다. 

(2021.05.10 예루살렘 독립공원, KRM Staff)
예루살렘 깃발 행진 도중 로켓 사이렌이 울리자 경찰이 청소년들을 한쪽으로 대피시키고 자세를 낮추라고 지시하고 있다.

예루살렘 기념일 이전 몇 주 동안 라마단과 동예루살렘 퇴거 명령을 둘러싼 충돌로 인해, 깃발 행진은 마지막 순간까지 취소되느냐 마느냐의 기로에 있었다. 예정대로 4시부터 시작됐지만, 6시경 가자지구에서 로켓이 날아와 행진은 잠시 중단되었다. 날아온 로켓 7발 중 1발은 요격되었고, 1발은 벳세메쉬의 집에 떨어졌으나 부상자는 없었다.

(2021.05.10 예루살렘 올드시티 통곡의 벽, KRM Staff)
예루살렘 통곡의 벽까지 행진을 마친 유대인들이 깃발을 흔들며 기뻐하고 있다.

경찰은 깃발 행진자들과 팔레스타인인들의 충돌을 우려해 막판에 행진 경로를 바꿨다. 로켓 공격 이후에도 대부분의 청년들은 통곡의 벽까지 행진한 후 깃발을 흔들며 기뻐했고, 기도를 하고 돌아갔다. 그 사이, 성전산 위에서는 팔레스타인인들이 불꽃놀이 도구를 이스라엘 경찰을 향해 쏘며 공격하다가 나무를 태워 불이 났고, 이스라엘 남부 지역 스데롯, 아쉬켈론에는 하마스의 로켓 공격이 현재까지 계속되고 있다. 텔아비브와 중부 도시들은 오늘 밤 사이 모든 방공호를 열어놨다.

베니 간츠 국방부 장관은 비상사태를 선포했고,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예루살렘을 향한 로켓 공격에 대해 강력하게 응징하겠다고 발표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현재 안보위원회와 하마스 대응 군사 작전을 의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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