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2022 총선] 86% 개표 공식 집계 결과

2일 오전 10시 44분, 이스라엘 중앙선거위원회가 85% 개표 완료 집계 현황을 발표했다.

현재까지의 개표 결과 리쿠드 32석, 종교시온주의 14석, 샤스 11석, 토라유대주의연합 8석으로, 친네타냐후 진영이 65석을 차지할 것으로 집계되면서 승리가 거의 확실시되고 있다.

반네타냐후 진영은 예쉬 아티드 24석, 국민통합(청백당+뉴호프) 12석, 이스라엘 베이테이누 5석, 라암 5석, 하다쉬-탈 5석, 노동당 4석으로 집계됐다. 동성애자 의원인 닛잔 호로비츠가 이끄는 메레츠와 아랍 정당 발라드는 최소득표율을 근소한 차이로 넘지 못해, 이번 의회 입성에 실패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특별투표소에서 진행된 50만 개의 표에 대한 개표가 아직 이뤄지지 않아, 변동 가능성은 남아있다.

정식투표소의 표들은 투표 완료 후 각 투표소에서 개표가 진행된다. 그러나 군인 및 병원, 교도소 등 이동이 어려운 유권자들을 위해 특별투표소가 설치되며, 이 표들은 국회로 이동해 개표가 진행된다. 이들이 정식투표소와 특별투표소에서 이중으로 투표했는지 등을 확인하기에 보통 개표가 완료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린다.

이스라엘 5차 총선 86% 개표 결과

미국은 네타냐후가 극우 정당인 종교시온주의와 함께 연정을 구성한다면 미국과 이스라엘과의 관계에 어려움이 생길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네타냐후가 연립정부의 균형을 잡기 위해 국민통합당을 끌어들이려 시도할 수도 있다는 추측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국민통합당 리더인 베니 간츠, 기드온 사르는 “연정 협상에 참여하지 않고 야당으로 남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