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M 속보] 2022/11/23 예루살렘서 폭탄 테러 발생… 10대 1명 사망, 22명 부상

이스라엘 예루살렘에서 2건의 폭탄 테러가 연이어 발생해 10대 1명이 숨지고, 22명이 부상당했다. 

현지시각 23일 오전 7시경, 예루살렘으로 들어서는 주진입로의 버스정류장에서 첫 번째 폭발이 발생했고, 30분 후 인근 라못 교차로에서 또 다른 폭발이 일어났다. 아직 폭발의 원인이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두 사건 모두 가방 안에 있던 폭발물이 핸드폰 원격으로 터진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스라엘 경찰은 이번 사건을 폭탄 테러로 추정하고 있다. 이스라엘 칸 공영 방송은 “테러범이 사상자를 극대화하기 위해 폭발 장치에 못들도 함께 설치해 두었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 경찰은 첫 번째 폭발 직후 1번 도로를 폐쇄했다가, 오전 11시경부터 폐쇄 조치를 해제했다.

코비 샤브타이 이스라엘 경찰청장은 “몇 년간 본 적 없는 공격 유형”이라며 시민들에게 의심스러운 소포에 대해 경각심을 가질 것을 촉구했다.

이스라엘 내에서 폭탄 테러가 발생한 것은 지난 2016년 4월 예루살렘 버스 폭탄 테러 이후 6년 만이다.

이번 사건은 우파 정치인인 베냐민 네타냐후 전 총리가 극우 세력을 등에 업고 재집권을 앞둔 가운데 벌어졌다. 새 연합정부에서 공안부 장관직을 요구하고 있는 오츠마 예후디드 당 대표 벤 그브리는 “이번 폭탄 테러가 이스라엘을 인티파다 시대로 다시 되돌리고 있다”며 테러범에 맞서 단호하게 행동할 때라고 밝혔다. 독실한 시온주의 당 대표 스모트리치는 성명을 통해 “살인적인 아랍 테러가 우리 문을 두드리고 있다”며 “우리는 이스라엘 시민의 안전을 회복할 우익 정부를 구성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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