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ristian Times] 2020/02/19 세계의 기상 이변, 우리는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사망자 2천 명, 확진자가 7만 5천 명이 넘어가고 있는 가운데, 일본에 정박해 있는 크루즈 선박에 탑승하고 있던 이스라엘인 중 3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스라엘 정부가 오는 목요일에 확진자 포함 자국민 14명을 데려오기로 결정하면서, 이스라엘 사회 내에서는 이스라엘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해 충분한 대비가 되어 있는지에 대해 술렁이고 있다.

이스라엘은 이미 1월 말에 ‘중국에서 출발했거나 중국을 방문했던 외국 여권 소지자’의 입국을 금지했고, 2월 14일에는 ‘마카오, 태국, 홍콩과 싱가폴을 방문한 외국 여권 소지자’로 입국 거부 목록을 추가했다.

2019년 한 해 동안 총 450여만 명의 관광객이 이스라엘을 방문했고, 그중 중국에서 온 관광객는 15만 명, 추가로 입국 금지 목록에 포함된 나라들의 관광객 수는 3만 2천여 명이다. 이번 입국 금지 조치가 이스라엘의 외교 관계에 행여나 문제가 되지는 않을지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지만, 일반적으로는 바이러스 확산 예방을 위한 최선의 방법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스라엘 국적 항공사 엘알은 이미 1월부터 모든 중국 노선을 2월까지 취소했고, 방콕과 싱가폴 등 동남아 노선의 비행 스케줄도 50% 이상 줄였다. 항공사 뿐만 아니라 여행사들도 이번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큰 타격을 받고 있다. 관광객들의 취소가 연일 이어지며, 아시아 국가들의 관광 일정들은 80% 이상 취소됐다.

아프리카에서 발생해 중동으로 넘어온 메뚜기 떼

이런 상황은 이스라엘 뿐만 아니라 많은 나라들이 겪고 있다. 코로나19 바이러스 외에도 중동 지역에서는 아프리카 대륙에서 넘어오고 있는 메뚜기 떼로 인한 피해를 우려하고 있다. 이미 지난해 12월부터 에디오피아 동부에서 형성되기 시작한 메뚜기 떼들이 지금은 남수단, 우간다, 케냐를 덮으며 점점 북쪽으로 이동하고 있다. 이스라엘의 이웃 나라인 요르단은 국경에서 500km 떨어져 있는 사우디 아라비아의 도시 하일에 메뚜기 떼가 이동해 온 것과 관련해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이에 대비하고 있다. 

이번 주 세계기상기구(The World Meteorological Organization)에서 발표한 리포트에 의하면, 2월 9일 남극의 온도는 69.3°F(20.75℃)를 기록했다. 같은 주에 발표된 그린피스의 리포트에 의하면, 남극에서 살고 있는 펭귄 개체는 50년 전에 비해 77% 줄었다.

아마존 산불, 호주 산불로 2019년 가장 큰 자연 재해를 경험했다면, 2020년이 들어서고 2달 밖에 되지 않은 지금, 벌써부터 지진, 해일 등 많은 재해들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 이런 와중에 유엔난민기구는 터키의 시리아 침공으로 인해 12월 1일부터 지금까지 북서 시리아 지역에 90만 명의 난민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자연 재해와 인간이 일으키고 있는 재해가 점차 도미노처럼 전 세계에 퍼져 가고 있다. 지구가 진통을 하며, 주님의 오심이 가까워 오고 있는 것을 느끼는 교회는 주의 오실 길을 예비하기 위해 마지막 사명을 감당해야 한다. 그리고 우리의 믿음이 반석 위에 서도록, 우리의 자녀들이 세상에서 구별되어 하나님을 더 깊이 알 수 있도록 기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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