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M 속보] 이스라엘 코로나19 봉쇄, 18일 일요일 자정까지 연장

14일로 예정되었던 코로나19 봉쇄 해제가 오는 일요일 자정으로 또 다시 연기되었다. 

코로나19 대응위원회는 13일 화요일 오후 봉쇄 해제를 위한 세부 계획을 논의하고 결정하기로 했으나, 월요일 일일 신규 확진자가 3천 명을 넘자 네타냐후 총리가 의료진들의 의견을 토대로 봉쇄 연장을 제안했다. 이에 간츠 청백당 대표는 늦어도 금요일까지는 봉쇄를 해지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의견이 충돌했다. 공방 끝에 일요일 자정 봉쇄를 해제하는 것으로 결정되었고 봉쇄 해제 세부 계획은 목요일에 논의하는 것으로 연기됐다.

지금까지 “논의”되고 있는 봉쇄 해제 전략은 9단계로 

첫 번째 단계, 10월 18일까지 일일 신규 확진자가 2천 명까지 내려갈 경우

  • 유치원 등교 재개
  • 고객 대면 없는 사업장 영업 재개
  • 벤구리온 공항 출입국 제한 해제
  • 집에서부터 1km 이동 제한 해제

두 번째 단계, 11월 1일까지 일일 신규 확진자가 1천 명까지 내려갈 경우

  • 초등학교 1-4학년 등교 재개
  • 회당 폐쇄 해제
  • 선택적(비응급) 의료 시술 허락

세 번째 단계, 11월 15일까지 일일 신규 확진자가 500명까지 내려갈 경우

  • 실내에서 고객 응대하는 사업장 영업 재개
  • 백화점, 재래시장 영업 재개
  • 헬스장 영업 재개

네 번째 단계, 11월 29일까지 일일 신규 확진자가 250명까지 내려갈 경우

  • 음식점, 카페 영업 재개

다섯 번째 단계, 12월 13일

  • 호텔, 숙박시설, 수영장 영업 재개

여섯 번째 단계, 12월 27일

  • 여가시설(문화센터, 박물관, 스포츠센터 등) 영업 재개

일곱 번째 단계, 2021년 1월 10일

  • 5-12학년 등교 재개

여덟 번째 단계, 1월 24일

  • 이벤트 홀, 놀이공원 영업 재개

아홉 번째 단계, 2021년 2월

  • 관중이 있는 스포츠 경기, 클럽, 바 운영 재개


위 단계별 봉쇄 해제 계획은 현재 논의되고 있는 방안이지만, 통합정부 내 리쿠드당과 청백당의 합의가 현재 이루어지지 않고 있고, 합의 후에도 코로나 대응위원회의 결의를 받아 국회 표결을 거쳐야 한다. 지금까지의 정부 대응 패턴으로는 제안된 9단계 봉쇄 해제안이 합의될 수 있을지, 실제로 발효될 수 있을지는 아무도 장담하지 못하고 있다. 

2차 봉쇄가 시행되기 전 이스라엘 전역 2백여 개 도시가 코로나 대응위원회 감주 교수의 신호등 체계에서 ‘적색 도시’였지만, 봉쇄 시행 4주차인 현재는 26개의 도시가 ‘적색 도시’로 남아있다. 감염률도 계속 낮아지고는 있지만, 화요일 기준 사망자 수가 2,040명으로 증가했고 일일 신규 확진자는 3천 명이 넘었으며 8백 명이 넘는 중환자가 있어 이스라엘군이 운영하는 코로나 병동을 3개나 늘린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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