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M News] 2021/11/25 이스라엘 국경 개방, 성지순례 재개

이스라엘이 11월 1일부터 외국인 관광객 입국을 허용한 이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직격탄을 맞은 이스라엘 관광업계도 재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11월부터 지금까지 3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이스라엘에 입국했으나,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것보다는 낮은 수치입니다. 5백여 명은 공항 입국 심사에서 거절돼 돌아가야 했는데, 그 이유는 입국 규정을 정확히 파악하지 못해, 필요 문서들을 누락했기 때문입니다.

백신 접종 및 회복 증명 인정 기준이 출발 국가 등 상황에 따라 각기 다르고, 규정도 수시로 변하고 있어, 관광객들이 많은 혼선을 겪고 있습니다.

그러나 복잡한 입국 절차에도 불구하고, 성지순례에 대한 관심과 문의는 날로 늘어가고 있습니다.

INT. 윤순현 목사 / 성지순례 전문가  
주로 내년 4월달에 많이 오려고 한다는 소식을 들었고, 오늘 아침에도 미국에 있는 제 동기 목사들 오겠다고 해서, 그만큼 대외적으로 많은 이들이 오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매년 봄마다 이스라엘에서 예배하던 한 한국 교회도 2년 만에 방문해, 전역을 돌며 이스라엘의 회복을 위해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INT. 박총신 / 성지순례객, 새노래교회
2년전부터 이스라엘을 오려고 준비했다가 코로나로 인해 못왔었는데 기회가 생겨 오게 됐습니다. 절차자 아무래도 복잡하긴 했는데 오니까 너무 좋고 예배하기 너무 좋고 주님의 은혜가 부어지는 땅이라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INT. 김철기 목사 / 새노래교회 담임
많은 사람들이 오진 못했지만 소수의 무리가 이스라엘 땅에서 찬양하고 경배하라는 마음을 주셔서 이 땅에 오게 됐습니다. 길이 열려서 대한민국의 교회와 성도들이 함께 이곳에서 예배했으면 좋겠습니다.

이스라엘 명절인 하누카와 크리스마스 시즌을 기점으로 성지를 방문하려는 순례객은 더욱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지만, 유럽 전역에서 코로나19 재확산이 빠르게 이어지면서,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상황이 됐습니다.

INT. 풀 그루프 / 쿰란 국립공원 상점 매니저
10월부터 상점을 다시 열기 시작했는데, 하루에 2-3그룹이 방문하고 있습니다. 다음 달 크리스마스까지 또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솔직히 아무것도 예상할 수가 없습니다. 어떤 나라는 한때 그린 국가였다가 이틀 뒤에 레드 국가로 바뀌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일하는 것이 정말 어렵습니다.

코로나 재확산 추세에 이스라엘이 국경 개방을 지속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예루살렘에서 KRM NEWS 박지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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