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M 속보] 2022/06/20 베넷 총리, 연정 해체 추진… 라피드 외무장관 임시총리 예정

현지 시각 20일, 이스라엘 연립정부가 자발적으로 연정 해체를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나프탈리 베넷 총리와 야이르 라피드 외무장관은 다음 주 월요일 국회 해산안을 표결에 부칠 예정이다. 

의회 해산안이 통과되면 이스라엘 정부는 와해되고, 빠르면 10월 25일, 3년 반 만에 다섯 번째 총선을 치르게 된다. 현 정부 출범 당시 합의안에 따라, 라피드 외무장관이 새 정부 출범 전까지 임시총리직을 맡게 되며, 7월 방문 예정인 바이든 미 대통령도 맞이하게 된다.

베넷 총리와 라피드 외무장관은 “현 정권을 유지하기 위해 모든 노력과 방법을 동원했지만, 서안지구 정착촌 유대인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한 법안이 만료되는 것을 막기 위해 연정 해체를 결정할 수 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네타냐후를 비롯한 야당 내 우익 정당들은 연정을 무력화하기 위해 ‘서안지구정착민법’ 연장에 반대표를 던졌다. 1967년에 제정된 이 법률은 6월말로 시효가 소멸되며, 법률이 연장되지 않으면 50만 명의 정착촌 거주민들은 앞으로 이스라엘 민법이 아닌 군법의 적용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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