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M News] 2022/06/21 이스라엘 비상대책 컨퍼런스… 전쟁 대비 중인 이스라엘

이스라엘 비상대책 컨퍼런스가 12일 일요일 중부 도시 모딘에서 개최됐습니다.

이스라엘이 코 앞으로 다가온 지진과 전쟁 상황에 얼마나 대비하고 있는지를 논의하기 위한 컨퍼런스로, 응급 상황을 관리하는 군, 경찰, 소방서, 응급의료기관, 지자체 관계자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하임 비바스 / 모딘마카빔레우트 시장, 이스라엘지자체연합회장 : 우리는 이스라엘이 맞닥뜨릴 다음 응급 상황에 대비해야 합니다. 이스라엘 남쪽에서 발생할 수도 있고 이스라엘 북쪽에서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의 모든 도시들이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합니다.]

[펠릭스 로탄 / 응급의료기관 마겐다비드아돔 재난대책과장 : 저희 응급의료기관, 경찰, 군대 간의 조율은 우리의 임무를 다하기 위해 아주 중요합니다.]

이번 컨퍼런스에서 아비 코하비 이스라엘군 참모총장은 이스라엘 시민들이 당면한 가장 큰 위기를 북쪽 레바논의 헤즈볼라로 지목했습니다.

현재 헤즈볼라는 15만 개가 넘는 정밀 중장거리 미사일을 보유하고 있으며, 하이파, 텔아비브 등 대도시와 담수화 시설, 원자력 발전소 등의 주요 시설을 집중 타격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아비 코하비 / 이스라엘군 참모총장 : 북쪽 레바논의 위협은 작년 가자의 위협보다 더 중대합니다. 수많은 미사일과 로켓 폭격이 있을 것입니다. 우리는 이 현실에 대비해야 합니다.]

이스라엘군 후방지휘사령부는 수천 발의 미사일이 동시에 떨어진다면, 아이언 돔 같은 최신 방공시스템을 갖추었음에도 불구하고 사상자 발생과 인프라 파괴가 클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에 시민들이 방공호에서 물과 전기 없이 3-4주를 버틸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하며, 군, 경찰, 소방대, 지자체와 시민들 간의 긴밀한 소통이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또한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훈련의 필요성도 강조했습니다.

[미카 / 이스라엘군 비상대책사령부 학생교육담당 : 매일 다른 학교를 찾아가서 1학년에서부터 6학년까지 가르칩니다. 이스라엘의 모든 아이들은 (우리가 받고 있는 위협을) 알고 그 안에서 살아갑니다. 아이들은 그러한 상황에 준비되어 있어야 한다는 것도 압니다. 저희의 임무는 그들에게 어떻게 해야할지 가르치는 것입니다. ]

이란의 핵 무기가 완성 단계로 한층 더 다가서며 고조되고 있는 중동의 긴장감 속에, 이스라엘은 전쟁의 위협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에서 KRM 뉴스 명형주입니다.

hjmyung@kingsroom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