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M 속보] 13세 팔’ 소년, 다윗성 인근서 총기 테러… 이틀 연속 보복 테러

목요일 제닌에서 이스라엘군 테러 저지 작전 도중 총격전이 벌어져 팔레스타인인 10명이 사망한 이후, 팔레스타인측의 보복 테러 공격이 이어지고 있다. 현재까지 유대인 7명이 사망하고, 5명이 부상을 입었다.

26일 목요일, 이스라엘은 이슬라믹 지하드 테러 단체가 폭탄 테러를 계획 중이라는 첩보를 입수하고, 군경 및 정보기관 신베트 합동 작전으로 서안지구 제닌(세겜지역)에 위치한 테러단체 아지트를 급습했다. 이에 무장대원들이 총격으로 대응해 총격전으로 이어졌고, 팔레스타인인 10명이 사망, 수십 명이 부상을 당했다.

다음 날인 27일 금요일 새벽, 하마스는 이에 대한 보복으로 로켓 다섯 발을 쐈고, 이스라엘군은 즉각 하마스 거점을 폭격했다.

같은 날 저녁 9시경, 동예루살렘 북부 네베 야코브 지역의 한 회당에서 팔레스타인 테러범이 총기를 난사해 7명이 사망하고 3명이 중태에 빠졌다.

28일 금요일 저녁, 팔레스타인인 테러범이 유대인 회당에서 총기를 난사하고 있다.

28일 토요일 오전 10시 40분경, 예루살렘 다윗성 인근에서도 총기 테러가 발생해 유대인 2명이 상체에 총상을 입었다. 테러범은 13세 소년으로 밝혀졌고, 총에 맞은 후 병원으로 옮겨졌다. 28일 오전, 예루살렘 다윗성 인근에서 총기 테러가 발생했다.

28일 오전, 예루살렘 다윗성 인근에서 총기 테러가 발생했다.
28일 오전, 동예루살렘에서 유대인 2명에게 총을 쏜 13세 소년이 대응 사격 총에 맞은 후 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다.

헤브론 등 팔레스타인 지역에서는 폭죽을 쏘고, 과자와 사탕을 나누며 테러 공격을 축하했다.

팔레스타인 파타당 리더 아부 루메일레는 “테러 영웅들이 팔레스타인 사람들과 아랍 이슬람 국가들의 사기를 높이고 있다”고 테러범들을 칭송하며, “전쟁은 시작됐고,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8일 오전 테러 공격 직후, 파타당 리더 아부 아메일레가 테러 공격을 축하하며, 테러를 부추기는 내용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28일 오전 테러 공격 직후, 파타당 리더 아부 아메일레가 테러 공격을 축하하며, 테러를 부추기는 내용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군경은 이스라엘 전역의 보안 경보를 최고 수준으로 높였다. 헤르지 할레비 이스라엘 군 참모총장은 서안지구 보안 장벽을 따라 병력을 늘리고, 무력 충돌이 확대될 것에 대비하라고 지시했다.

예년에 비해 양측 충돌로 인한 인명 피해가 커, 더 큰 보복 공격으로 확대될 것이 우려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