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M 속보] 서안지구 엘리 정착촌 인근 주유소서 총격테러… 4명 사망, 4명 부상 (2023/06/20)


현지 시각 오후 5시경, 서안지구 엘리 정착촌 인근 주유소에서 총격 테러가 발생해 4명이 사망하고, 4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스라엘군에 의하면 최소 두 명의 테러범이 총격을 가했고, 그중 한 명은 현장에서 사살되고, 나머지 한 명은 도주해 이스라엘군이 추격 중이다.

응급의료기관인 마겐 다비드 아돔은 여덟 명이 총에 맞아 응급처치를 받았지만 네 명은 현장에서 숨졌고, 나머지 네 명은 병원에 옮겨졌다고 밝혔다. 부상을 입은 네 명 중 한 명은 위중한 상태이며, 두 명은 중상, 나머지 한 명은 경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총격 테러 직후 엘리 정착촌에는 침입 경보가 울렸고, 이스라엘군은 정착촌 주민들에게 추가 고지가 있을 때까지 문을 잠그고 집에 머물 것을 명령했다.

이스라엘군의 테러범 색출 작전이 1년 넘게 지속되면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의 긴장은 갈수록 고조되고 있다.

총격 테러가 발생하기 하루 전인 월요일에는 이스라엘군이 수배 중인 테러 용의자 2명을 체포하기 위해 서안지구 제닌에 진입했고, 저항하는 팔레스타인인 간에 큰 충돌이 일어났다.

충돌이 격해지면서 팔레스타인인 5명이 사망하고, 백여 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스라엘군 역시 폭발물 공격을 받아 군 차량이 부서지고, 8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스라엘군은 부상 당한 군인을 대피시키기 위해 전투헬기로 공습을 감행했다. 서안지구 내에서 공습이 이뤄진 건 2002년 이후 21년 만이다.

(Photo Credit : Magen David Adom)
(Photo Credit : IDF SPOKESPERSON’S UN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