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란티시 병원 지하에서 인질들이 억류되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흔적들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13일 저녁 9시 30분, 이스라엘군 대변인 다니엘 하기리 소장은 긴급 브리핑을 열어 사예테트13 특공대와 401기갑여단 전투부대가 란티시 병원 지하에서 수행한 작전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는 란티시 병원 바로 옆 건물에서 지하터널 입구를 발견하고 특수부대가 그 안으로 들어가는 모습이 담겼다.
해당 터널은 란티시 병원 지하로 연결되어 있었고, 그곳에서 방탄조끼와 수류탄, RPG 미사일 등 다양한 무기들이 대량 발견됐다. 10월 7일 하마스가 이스라엘 마을을 공격했을 당시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오토바이도 발견됐다. 해당 오토바이에는 총탄 흔적이 남아 있었다.
이외에 화장실과 아이 젖병, 기저귀 등이 발견돼 인질들이 머물렀을 것으로 추정되는 흔적들이 남아있었다. 방들 중 한 곳은 지하임에도 불구하고 벽에 커튼이 처져 있었고, 하가리 소장은 인질 영상을 찍기 위한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스라엘군이 공개한 영상 전체를 한국어로 번역한 영상은 내일 KRM 유투브에 업로드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