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하마스 전쟁 186일차] 이스라엘군, 라파 공세 준비 위해 가자 남부 임시 철수 (2024.04.09)

오늘의 하이라이트


[ 이스라엘 방위군 가자 지상 공세 ]


이스라엘군, 가자 하마스 ‘비상위원회’ 수장 겨냥한 야간 공습 확인


이스라엘 방위군은 어젯밤 가자 중부 마가지 난민캠프에 소위 가자지구 중부의 “비상위원회” 위원장인 하템 알-감리를 겨냥한 공습을 단행했음을 확인했다.

“비상위원회”는 가자지구 지방자치단체의 공공 질서와 시민 통제를 유지하는 임무를 맡은 하마스 기관이다.

군에 따르면 알-감리는 중부 난민캠프 비상위원회의 위원장일 뿐만 아니라 마가지 지역의 로켓 발사를 담당하는 하마스 군부대의 요원이기도 했다.


이스라엘군: 최근 칸 유니스 공습으로 10월 7일 학살에 가담한 테러리스트 사망


이스라엘 방위군은 최근 시행한 가자 남부 칸 유니스 공습으로 10월 7일 공격에 가담한 테러리스트 한 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하루 동안 이스라엘 공군이 건물, 로켓 발사 위치, 기타 인프라를 포함해 테러 단체에 속한 가자지구 전역의 여러 장소를 공격했다고 밝혔다.

한편 군은 가자지구에 남아 전투하고 있는 나할 여단이 가자 중부에서 계속 작전을 펼치고 있으며, 군대가 지난 하루 동안 근접 전투에서 무장대원 몇 명을 사살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라파 지상 공격에 앞서 가자 주민 대피 위한 텐트 4만 개 구입


이스라엘 관리는 이스라엘이 가자 최남단 도시 라파에서 수십만 명의 팔레스타인 주민들을 대피시키기 위해 텐트 40,000개를 구입했다고 확인했다.

라파에는 하마스 대대 4개가 주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스라엘은 라파에서 공세를 시작하지 않으면 전쟁 시작시 제시한 목표를 달성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라파에는 하마스 지도자들이 이스라엘 인질들을 데리고 숨어 있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전쟁이 시작된 이후 라파의 인구는 가자 전체 인구의 절반인 100만 명 이상으로 늘어났다. 전쟁이 발발하면서 가자의 민간인들은 북부에서부터 시작된 전쟁을 피해 남쪽으로 대피했다. 이에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는 라파 지상 공격이 가자 민간인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며 반대하고 있다.


이스라엘군: 라파 공세 대비 위해 칸 유니스 임시 철수; 가자 위한 구호 트럭 증가


이스라엘 방위군은 라파에서 예상되는 공세를 포함해 추가 작전을 준비하기 위해 가자 남부 칸 유니스에서 제98사단이 철수했음을 확인했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98사단은 칸 유니스에서 4개월 연속 전투를 벌였으며 그곳에서 목표를 달성했다고 전했다.

군은 동시에 가자지구에 인도주의적 구호품 전달을 늘리고 하마스와의 전투를 계속할 수 있는 정당성을 표면적으로 높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군은 또한 군대가 하마스와의 잠재적인 인질 협상의 일환으로 직면할 수 있는 모든 제약에 대처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즉, 군은 협상으로 인해 장기간의 휴전이 있을 경우 그 이후에 전투를 재개하는 데에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이며, 하마스의 인질 협상 요구 중 하나인 팔레스타인 북부 주민들의 귀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고 있다.


[ 북부 전선: 헤즈볼라 / 레바논 테러단체들의 공격 ]


이스라엘군: 헤즈볼라 고위 사령관 표적 사살 공습 영상 정정 조치


이스라엘 방위군이 어제 레바논 남부 술타니야에서 헤즈볼라 고위 사령관을 표적 사살한 공습 영상이 잘못 게시되었음을 확인하고, 해당 공습에 대한 정확한 영상을 재공개했다.

군이 어제 게시한 공습 영상은 레바논 남부 카프르 킬라의 헤즈볼라 거점에 대한 공격 영상이었으며, 헤즈볼라 사령관에 대한 공격으로 잘못 표시되었다.


이스라엘군: 하루도 빠짐없는 헤즈볼라 공격 속 이스라엘 북부에서 대규모 훈련 마무리


이스라엘 방위군은 이스라엘 북부에서 제146예비사단, 해군, 공군, 경찰, 구조대가 참여하는 대규모 훈련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방위군의 최대 예비사단인 제146사단은 전쟁 초기부터 서부 갈릴리에서 작전을 펼쳤다고 군은 밝혔다.

군에 따르면 이번 훈련에서는 지역 방어, 총격으로 인한 부상자 대피, 다양한 공격 등 여러 시나리오가 시뮬레이션 됐다.

군은 이번 훈련이 “대비 태세를 강화하고 군대 간 협력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헤즈볼라 테러단체가 이스라엘 북부를 매일 공격하는 가운데 이뤄졌다.

이스라엘은 10월 7일 하마스의 공격 이후 북부 국경에서의 헤즈볼라의 위협적인 존재를 더 이상 용납할 수 없다고 경고했으며, 외교적 해결책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헤즈볼라를 레바논 북쪽으로 밀기 위한 군사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스라엘군, 헤즈볼라가 격추한 이스라엘 UAV 잔해, 폭격해 파괴


이스라엘 방위군은 며칠 전 레바논 남부 상공에서 헤즈볼라에 의해 격추된 엘빗 헤르메스 900(Elbit Hermes 900) 드론의 잔해를 공격해 파괴시켰다.

군은 성명을 통해 “공군이 오늘 오전 공격해 파괴했다”고 밝혔다.

헤즈볼라는 토요일에 지대공 미사일로 이스라엘군 드론을 격추했다.

이스라엘군은 레바논 북동부 바알베크에 있는 헤즈볼라 방공부대 소속 기지를 공격해 대응했다.

Elbit Hermes 900이 2022년 8월 초 Breaking Dawn 작전 중 비행하는 모습이 보인다. (이스라엘 방위군)

[ 이스라엘의 다전선 전쟁 ]


아랍 매체 “이스라엘, 테헤란이 공격하면 이란 핵 시설 공격할 준비 되어 있어”


만약 이란이 지난주 다마스쿠스 공습에 대응해 이스라엘을 직접 공격한다면 이스라엘은 이란의 목표물을 공격해 보복할 것이라고 런던에 본사를 둔 아랍 매체 엘라프 뉴스가 보도했다.

보고서는 익명의 ‘서방 보안 관리’를 인용해 이스라엘이 최근 며칠간 이란의 핵 시설과 기타 주요 인프라를 표적으로 삼을 준비를 포함하는 공군 훈련을 실시해 왔다고 주장했다.

다마스쿠스와 테헤란 모두 지난 월요일 이슬람 혁명수비대원 7명이 사망한 공습에 대해 이스라엘을 비난했지만, 이스라엘은 이 공격에 대해 논평하지 않았다.


이란, 서안지구에 무기를 쏟아 붓고 이스라엘 전쟁에 새로운 전선 개척


뉴욕타임스는 “이란이 서안지구(유대와 사마리아 지역)에 대량의 무기를 밀수해, 서안지구를 전쟁에 끌어들이려 하고 있으며, 신베트가 지난달 테헤란의 대규모 무기 밀수 시도를 저지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란은 이라크, 시리아, 레바논, 요르단, 심지어 이스라엘까지 밀수 경로를 운영하고 있으며, 국가간 대규모 무기 수송은 테러 요원, 군인 또는 범죄 조직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다. 그리고 요르단 국경에서 서안지구로의 무기 수송은 베두인 밀수꾼들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이란, 미국, 이스라엘의 안보 및 정보당국 관계자를 인용해 밀수된 무기의 대부분이 권총과 돌격소총이지만 대전차 미사일과 로켓추진 수류탄도 빈번하게 이송된다고 전했다.

밀수 작전은 약 2년 동안 진행됐는데, 그 기간 동안 얼마나 많은 무기가 옮겨졌는지 정확히 모르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2024년 1월 19일 서안지구 툴카렘 난민캠프에서 이스라엘 군대가 회수한 무기. (이스라엘 방위군)

이스라엘군, 시리아군이 골란고원에 로켓포 발사한 후 시리아 남부 시리아군 기지 공격


이스라엘 방위군은 골란고원에 대한 로켓 발사에 대응하여 밤새도록 시리아 남부 마핫자 마을에 있는 시리아군 소속 기지를 목표로 삼았다고 군은 밝혔다.

군은 로켓이 발사된 또 다른 시리아군 기지 또한 포격을 당했다고 덧붙였다.


이스라엘, 헤즈볼라가 이용하던 시리아군 기지 공격했다고 주장


이스라엘 방위군은 레바논의 헤즈볼라가 이용하는 것으로 확인된 시리아 남부 이스라엘 국경 근처 시리아군 진지에 공격을 가했다고 밝혔다.

군은 헤즈볼라 대원들이 시리아군 기지를 이용했다는 정보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군은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 방위군은 시리아 영토 내에서 일어나는 모든 활동에 대해 시리아 정권에 책임을 묻고 있으며, 시리아 전선에서 헤즈볼라의 입지를 강화할 수 있는 어떠한 시도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스라엘군: 선박에 탑재된 아이언돔 시스템 통해 에일랏 상공에서 드론 요격하는 영상 공개


이스라엘 방위군은 어젯밤 씨돔(C-Dome)으로 알려진 함선 탑재 아이언돔 방공 시스템이, 에일랏 지역 상공에서 드론을 요격한 영상을 공개했다.

군은 성명을 통해 드론이 동쪽에서 이스라엘 영공으로 진입했음을 확인했다.

군은 사건 전반에 걸쳐 표적을 추적했으며 항공 교통 관제소와 협력하여 사아르 6급 코르벳함이 드론을 향해 요격 미사일을 발사하여 격추했다고 밝혔다.

이란의 지원을 받는 준군사 단체들의 연합인 이라크 이슬람 저항세력은 오늘 아침 이스라엘의 불특정 “중요 목표”와 브엘세바 인근 핫쩨림 공군기지를 표적으로 삼았다고 주장했다.


[ 가자지구의 인도주의적 상황 ]


이스라엘: 450대 넘는 구호트럭, 가자지구 진입…하루 최대치 기록


이스라엘군 소속 영토 내 정부활동 조정관(COGAT)은 오늘 468대의 인도적 지원 트럭이 보안 검사를 거쳐 가자지구로 이송되었다고 밝히며, 이는 하루전 트럭 419대에 이어 전쟁 개시 이후 하루 동안 가장 많은 트럭이 진입한 것이라고 밝혔다.

COGAT은 식량을 운반하는 트럭 47대가 “하룻밤 사이 가자지구 북부로 이동했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지난 3일 동안 1,200대 이상의 구호 트럭이 이스라엘 당국의 보안 검사를 받고 가자지구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COGAT은 또한 “수십만 끼의 식사”를 담은 303개의 구호 상자가 오늘 가자 상공으로 공중 투하됐다고 밝혔다.


[ 인질 관련 소식 ]


하마스: 이스라엘의 ‘비타협적인’ 제안, 팔레스타인의 어떤 요구도 충족하지 못한다고 주장


하마스는 이른 아침 성명에서 카타르와 이집트 중재자로부터 받은 휴전 및 인질 협상 제안이 팔레스타인 세력의 요구를 전혀 충족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테러단체는 “비타협적”이라고 설명하는 제안을 연구하고 중재자에게 답변을 전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논의 중인 이 협상에는 임시 휴전의 대가로 가자지구에 억류된 이스라엘 포로 약 40명을 석방하고, 치명적인 테러로 유죄 판결을 받은 일부를 포함해 수백 명의 팔레스타인 보안 수감자를 석방하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좋은 휴전 협상의 기회, 이제 하마스에 달려 있어 – 미국 최고 외교관


안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하마스가 휴전과 인질 협상에 대해 “받아들여야 할 매우 진지한 제안”을 받았다고 말했다.

“하마스는 이 모든 전쟁을 즉각 끝내고,있 가자지구 사람들에게 이익이 되고 인질들을 집으로 돌려보낼 수 있는 휴전을 얻을 수 있습니다. 계속해서 ‘예’라고 대답하지 않는다는 사실은 가자지구 사람들에 대해 실제로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반영하며, 전혀 관심이 없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라고 블링컨은 영국 외무장관 데이빗 케머론과의 워싱턴 기자 회견에서 말했다.

하마스는 “이제 휴전과 인질 제안에 동의할 기회가 생겼습니다. 공은 하마스 코트에 있습니다. 세계는 그들이 어떻게 할 것인지 지켜보고 있습니다.”라고 블링컨은 말했다.

“국제사회의 분노의 상당 부분은 이스라엘을 향하고 있지만, 그 중 일부는 하마스를 향해야 합니다. 하마스에 관해 세계가 거의 귀가 먹먹할 정도로 침묵을 지키고 있다는 사실이 나에게는 놀라운 일입니다.”

“하마스가 10월 7일 가장 끔찍한 테러 행위 중 하나에 가담하기로 선택하지 않았더라면, 그리고 그들이 그렇게 몇 달 동안 민간인 뒤에 숨어 무기를 내려놓는 것을 거부하지 않았더라면, 인질을 석방하고 항복했다면 우리는 오늘 이 순간까지 오지 않았을 것입니다. 마땅히 있어야 할 분노가 어디에 있는 것입니까?”



[ KRM 라이브 브리핑 :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186일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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