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현지시각 13일 밤 10시 50분경, 이란이 이스라엘을 향해 드론 수십 대를 발사했다는 최초 보고가 미국 언론을 통해 보도됐다.
이스라엘군 대변인 다니엘 하기리 소장은 밤 11시경 성명을 통해 이란에서 발사된 드론 수십 대가 이스라엘을 향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그는 공군이 드론을 추적하고 있으며, 이스라엘에 도착하는 데까지 몇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하가리 소장은 군이 이스라엘을 향해 발사된 모든 드론을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드론을 요격하기 위해 노력하는 동안 이스라엘 지역에서 GPS가 중단될 것이며, 사이렌은 드론이 이스라엘 영공에 진입할 경우에만 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란에서 발사된 드론은 이스라엘에 새벽 2~5시경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밤 11시 30분경, 이란 국영 언론은 이란이 이스라엘을 향해 두 번째 드론 공격을 개시했다고 보도했다.
이란의 드론 공격 보고가 나온 직후, 태국에서 텔아비브로 향하는 항공편 두 대가 회항했다. 이스라엘 공항 당국은 오전 12시 30분부터 이스라엘 영공이 폐쇄될 것이라고 밝혔다.
소셜미디어에는 이라크 상공을 비행하는 이란 드론 영상이 공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