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 병원 인근 테러리스트 폭발물 폭발, 어린이 6명 부상 (2024.11.05)

이스라엘 방위군은 월요일 새벽, 가자지구 북부 자발리아에 위치한 카말 아드완 병원 인근에서 테러리스트들이 설치한 폭발 장치가 폭발했다고 밝혔다.

사고 당시 인도주의 호송대가 병원 환자들을 대피시키던 중이었다. 해당 호송대는 이스라엘군 산하 영토 내 정부활동 조정관(COGAT)과 협력하여 카말 아드완 병원과 알-아우다 병원의 환자와 직원들을 가자 북부의 다른 병원으로 이송하고 있었다.

군에 따르면 폭발로 인해 호송대 차량이 파편에 의해 파손되었으나, 호송대원 중 부상자는 없었다. 그러나 폭발이 병원에서 불과 몇백 미터 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발생했기 때문에 병원에 있던 어린이 6명이 부상을 입었다. 또한 병원 건물도 피해를 입은 것으로 보고되었다.

호송대는 이들 병원에 식량, 물, 연료, 의료장비 등 인도주의적 지원을 전달하여 필수적인 운영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최근 며칠 동안 이스라엘군과 이스라엘 정보기관 신베트는 이 지역의 테러 활동에 대응하기 위해 카말 아드완 병원에서 표적 작전을 수행했다. 작전에 앞서 군대는 민간인의 대피를 돕고 응급치료가 계속되도록 조치를 취했다고 보고했다.

10월 7일 학살에 가담한 하마스 테러리스트 중 일부는 병원 내에 은신해 있었으며, 군은 병원 내에서 무기와 테러에 사용된 자금, 정보 문서를 발견했다고 전했다.


가자 구급차 운전기사 “하마스, 병원 악용” 증언

가자지구의 한 구급차 운전기사가 하마스의 병원 악용 실태를 증언했다.

이스라엘군이 공개한 심문 영상에서 한 팔레스타인인 운전기사는 “하마스 요원들이 카말 아드완 병원의 안뜰과 정문, 사무실 등에 주둔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하마스가 부상 당한 요원들을 이송하고 자신들의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구급차를 운영하고 있으며, 민간인을 위해서가 아닌 자신들의 목적으로 구급차를 사용하고 있다”고 증언했다.

더불어 그는 가자 북부 주민들이 “이런 상황에 지쳤다”고 전하며, 하마스 요원들이 “병원뿐만 아니라 학교에도 주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증언은 테러 조직들이 민간시설과 의료기관, 국제구호단체를 테러 활동에 악용하고 있다는 기존의 주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이스라엘 측은 이를 통해 하마스의 비인도적 행위를 규탄하고 있으나, 국제사회에서는 여전히 의료시설에 대한 이스라엘군 공격의 정당성 문제를 두고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한편 하마스는 이스라엘군 공습으로 카말 아드완 병원이 피해를 입고 의료진과 환자들이 부상을 입었다고 주장했다. 이스라엘군은 전날 환자와 직원들을 다른 의료 시설로 대피시키고 인도주의적 지원을 제공했다고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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