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ristian Times] 2022/03/17 계속되는 이란 위협 속 부림절 맞은 이스라엘

(썸네일 사진 설명 : 2월 18일 이란 서부 케르만샤 인근 공군기지 위성 사진. 공격을 받아 무인기 수백 대가 파괴됐다.)

이란 핵 협상이 러시아가 내건 새 요구조건으로 인해 잠시 중단된 사이, 이란의 위협 요소를 제거하려는 이스라엘의 공격과 이에 맞서는 이란의 공격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이란 핵 합의 복원 협상이 마지막 단계에 접어들면서 3월 안에 결론이 날 것이란 전망이 나오기도 했지만, 지난 11일 협상이 중단됐다. 러시아가 지난 5일,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 서방이 가한 대러시아 경제 제재에서 이란과의 교역과 투자는 예외로 보장해달라고 요구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미국은 러시아의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고,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앞으로의 협상은 이란과 러시아의 결정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15일 모스크바에서 이뤄진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호세인 아미르압둘라히안 이란 외무장관과의 회담에서는 반대되는 이야기들이 흘러나왔다. 러시아와 이란이 양국 협력 의지를 재확인하는 자리에서, 러시아 외무장관은 이란 핵 합의에 대한 러시아의 추가 요구에 대해 미국으로부터 서면 보증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란 외무장관은 이란이 레드라인으로 생각한 4가지 이슈 중 2가지는 거의 해결됐으며, 남은 2가지 이슈에 대해 미국이 결정을 내려야만 한다고 말했다. 서로가 서로에게 결정을 내리라며 공을 넘기고 있다.

미국 등 서방 협상국들이 위험 요소들에 대해 눈을 감고 타협하며 결국 이란 핵 협상을 재개할 것인지 그 결과가 주목되는 가운데, 이스라엘은 홀로 이란을 향한 싸움을 계속 이어나가고 있다.

이란 서부 케르만샤 인근 공군기지가 지난달 중순 무인기 공격을 받아 이란군 무인기 수백 대가 파괴됐고, 이란은 이에 대해 이스라엘을 비난했다. 그리고 며칠 전인 12일 밤, 이란은 이스라엘 정보기관이 무인기 공격을 위해 사용한 장소라고 주장하며, 이라크 쿠르디스탄 지역 아르빌의 한 건물을 미사일로 폭격했다.

14일에는 이란 포르도 핵 시설을 파괴하려는 이스라엘 작전을 저지하고, 스파이를 체포했다고 이란 국영 매체가 보도했다. 직후 이스라엘 정부 웹사이트가 해킹 공격을 받아 1시간 동안 다운됐는데 일부 언론과 중동 전문가들은 이란을 배후로 의심하고 있다.

이스라엘은 16일 밤부터 에스더서에 나오는 부림절을 기념한다. 이란과 같은 지역에 자리했던 고대 페르시아 국가에서, 하만이 모든 유대 민족을 죽이려고 꾀했지만, 결국 모든 음모가 드러나고 유대인들은 구원을 받았다. 오늘날 같은 곳에서 이란의 최고 지도자 알리 하메네이는 “이스라엘에 죽음을!”이라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단은 마지막 심판을 피하려 유대 민족을 계속 죽이려 하지만, 결국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향한 언약을 이루실 것을 우리는 믿는다. 그리고 그 때까지 “오직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서” 목숨을 거는 에스더와 같은 사람들이 곳곳에서 일어나기를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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