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M 속보] 2023/04/04 유월절 앞두고 전방위 테러 공격 증가

유월절을 하루 앞둔 화요일 오전 10시경, 리숀 레찌온 쯔리핀 교차로에서 헤브론 출신 21세 테러범이 20대 이스라엘 군인 두 명을 칼로 찔렀다. 테러범은 옆에 있던 시민에 의해 진압되었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체포되었다. 군인 한 명은 중퇴이고, 한 명은 경상을 입었다.

조사 결과, 이번 테러는 외로운 늑대형 테러(배후 세력 없는 단독 테러)인 것으로 밝혀졌다.

하루 전인 월요일 저녁에는 이스라엘 북부 지역의 말레 길보아 키부츠에서 총기 테러가 발생했다.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건물과 차량이 파손되었다. 팔레스타인 지하드 그룹은 총격 영상을 공개하며 자신들의 소행임을 밝히고, 인근의 이스라엘 마을을 공격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스라엘군은 현재 총을 난사한 범인을 수색 중이다.


서안지구 내 이스라엘 정착촌을 대상으로 총기를 난사하는 테러는 종종 있었으나, 1967년 경계선인 그린라인 안쪽의 이스라엘 마을을 향해 총기 난사 테러를 일으킨 것은 굉장히 드문 일이다.

또한 월요일 오전,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로 향해 다가오는 무인기가 이스라엘 공군에 의해 격추됐고, 하마스는 이스라엘 전투기를 향해 지대공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발표했다. 이스라엘 전투기는 아무 피해도 입지 않았다. 

하마스 무인기 격추는 전날 시리아에서 날아온 무인기를 격추한 지 하루도 지나지 않아 일어난 일이다. 

이스라엘 공군은 이번 주만 해도 4번이나 시리아 다마스커스를 폭격했고, 4일 화요일 폭격에서는 2명의 이란 혁명군이 사망했다고 시리아 정부 언론 매체가 발표했다. 이란 외무부 장관은 이스라엘이 이 지역의 안보를 위협하고 있다고 말하며 보복이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지난 토요일 베들레헴 벳잘라에서는 차량 돌진 테러가 발생해 이스라엘 군인 3명이 부상 당했다.

5일 저녁 유월절을 앞두고, 테러 공격과 위협이 이스라엘 안팎으로 증가되고 있다.

6일 목요일에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예루살렘 올드시티에는 충돌을 방지하기 위해 군경이 증원되고, 성전산 위 라마단 무슬림 순례객들의 방문 인원과 시간을 제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