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M News] 2023/08/10 중국 내 2천여 탈북민 강제북송 위기


지난 7월 31일부터 매주 월요일마다 ‘탈북민 강제북송 반대집회’가 서울 명동 중국대사관 앞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강제북송진상규명국민운동본부 등 집회를 주최한 8개 시민단체는 코로나 팬데믹 종식으로 북한과 중국 국경이 개방되자 탈북민 2천 6백여 명이 강제송환될 위기에 처해있다며, 강제북송을 즉각 중단할 것을 중국 정부에 요구하고 있습니다.

[ 이용희 교수 / 에스더기도운동 대표 : 중국은 유엔난민협약에 가입했습니다. 난민협약의 난민 정의를 비춰 볼 때 탈북 난민들은 유엔난민으로 인정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중국은 강제북송을 해선 안 되지만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강제북송됐다가 재탈북해 남한에 들어온 탈북민들의 증언에 의하면, 북송될 경우 보위부에 의해 잔혹한 고문을 당하게 됩니다.

[ 김크리스틴(가명) / 탈북민 : (감옥에서) 매일 사람이 죽습니다. 고문도 당합니다. 말로 표현할 수 없어 요. 여성 같은 경우에는 옷을 다 벗기고 고문을 합니다. ]

북송된 후 감옥에 같이 수감된 기독교인을 통해 예수님을 영접한 탈북민 김 씨. 수감자의 70%가 기독교인일 정도로 기독교 박해가 계속되고 있지만, 하나님을 믿는 지하교인 수는 증가하고 있다고 증언합니다.

[ 김다윗(가명) / 탈북민 : 북한에 하나님이 역사하고 계시고 기적과 표적이 나타나 북한에서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이 40만 명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

탈북민 강제북송 반대운동에 동참하고 있는 국민의 힘 지성호 의원도 한쪽 팔다리를 잃고 꽃제비로 살았던 과거를 지닌 탈북민입니다. 정치인이자 신앙인인 지 의원은 북한 인권 상황을 전 세계가 알고 함께 기도해주길 바라고 있습니다.

[ 지성호 / 국민의힘 국회의원 : 북한 체제가 무너지는 것은 우리 인간들의 노력에도 달려있지만  하나님의 손에 달려있다고 생각해요. 자유민주주의 통일이 될 수 있도록 기도로 함께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정전 70주년을 맞이한 지금, 탈북민들은 속히 복음통일이 이뤄지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KRM 뉴스 서예은입니다.

yenny@kingsroommed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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