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M 속보] 2023/08/21 헤브론 인근서 총격테러… 올해만 34번째 사망자

현지 시각 월요일 오전, 서안지구 헤브론에서 총격 테러가 발생해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스라엘군에 의하면 테러범 두 명이 이스라엘 차량을 향해 최소 24발을 발포했다.

응급의료기관인 마겐 다비드 아돔은 40대 여성이 현장에서 사망했고, 운전을 하고 있던 40대 남성은 브엘셰바 병원으로 이송되었지만 현재 심각한 상태인 것으로 전했다. 사망한 여성의 6세 딸은 파편으로 인한 가벼운 상처를 입었다고 덧붙였다. 

21일 테러 사망자 벳셰바씨는 헤브론 베이트 하가이 정착촌 출신인 것으로 밝혀졌다.

테러 직후 이스라엘군은 테러범 추적을 위해 해당 지역 도로를 폐쇄하고 헤브론 검문 수색을 강화했다. 한편 극우파 장관들은 이번 테러 공격을 요아브 갈란트 국방부 장관의 책임으로 돌리며 해당 전역에 광범위한 군사 봉쇄를 실시할 것을 촉구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와 요아브 갈란트 국방장관은 이란이 자금을 지원하고 있어 테러가 급증하고 있다며 “이스라엘 시민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추가 조치를 취하고, 피해에 책임이 있는 자들에게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테러 공격은 지난 토요일 서안지구 후와라 마을에서 발생한 총격 테러로 2명이 사망한 지 이틀 만에 발생했다.

서안지구 나블러스 남부에 위치한 팔레스타인 마을 후와라 세차장에서 팔레스타인인 테러범이 세차하고 있는 이스라엘 시민 두 명에게 총격을 가했다.

지난주 토요일,아쉬도드에 사는 부자가 서안지구에 세차하러 들어갔다가 총격 테러로 현장에서 숨졌다.

응급의료기관 마겐 다비드 아돔은 충격에 맞은 60세 남성과 그의 아들 28세 아들을 현장에서 치료하려고 시도했지만 곧 사망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군은 테러범 수색을 위해 대대적인 수사를 벌이고 있지만 아직 잡히지 않았다.

올해 들어 지금까지 이스라엘에서 테러 공격으로 34명이 사망했으며, 2차 인티파다 이후 가장 많은 사망자수를 기록했다.


하마스와 이슬라믹 지하드는 이번 공격을 이스라엘의 서안지구 정착촌 확장에 대한 대응이라며 축하했지만 책임을 회피했다. 최근 서안지구 정착촌을 둘러싸고 유대인들과 팔레스타인인들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으며 서안지구에서의 이스라엘군 작전도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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