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M News] 2023/10/05 이스라엘 5784 초막절 “열방을 위해, 열방과 함께, 기도하는 절기”


초막절을 맞아 전 세계에서 유대인들과 기독교인들이 예루살렘을 찾았습니다. 예년보다 많은 사람들이 방문해 도시 곳곳이 인파로 북적였습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집집마다, 그리고 상점 앞 거리마다 성경의 말씀을 따라 초막들이 세워졌고, 곳곳에서 절기를 기념하는 이벤트가 열렸습니다.

초막절 넷째 날, 통곡의 벽에는 아론의 축복을 받기 원하는 유대인 5만여 명이 모였습니다. 이스라엘에서는 매년 일 년에 두 번, 유월절과 초막절에 대랍비가 전통에 따라 민수기 6장에 기록된 아론의 축복을 선포합니다.

통곡의 벽에 모인 유대인들은 레위기 23장에 기록된대로 네 가지 식물을 손에 들고 흔들며 이스라엘과 열방의 구원을 위해 기도했습니다.

같은 날 오후, 예루살렘 시내에서는 이스라엘 각계 각층의 대표단과 전 세계 90개국에서 찾아온 기독교인 3천여 명이 거리를 행진했습니다. 올해로 68회째를 맞은 예루살렘 행진은 초막절에 열리는 연례 행사로, 이스라엘과 열방의 기독교인들이 서로를 축복하는 장으로 자리잡았습니다.

[ 노암 / 예루살렘 시민 : 이렇게 이스라엘을 사랑하는 많은 사람들을 볼 수 있어서 행복합니다. ]

[ 아미하이 / 예루살렘 시민 : 전 세계 여러 나라에서 찾아온 사람들을 보게 되어 기쁩니다. 정말 놀라운 시간입니다. 세계가 이스라엘을 사랑하는 것을 볼 수 있는 놀라운 경험이었습니다. ]

태평양 섬나라인 피지는 초막절 행사 참석을 위해 특별 전세기를 띄웠고, 탈북민을 포함한 한국의 기독교인 수십 명과 터키, 이집트, 이란 등 중동에서 온 기독교인들까지 행진에 참여해 이스라엘을 축복하며 기도했습니다.

[ 박광재 / 한국인 참가자 : 이방인과 유대인 사이에 서로 화목하고 화해하고 하나님 안에서 사랑을 확인하는 행사에 많은 나라에서 왔고 또 많은 유대인들이 함께 참여해서 더 뜻깊은 행사였던 것 같습니다. ]

[ 드보라 최 / 미국 버지니아, 탈북민 참가자 : 열방과 이스라엘과 각 민족들이 같이 여기서 예수님을 만나게 될 날을 (기대하며) 축하했고, 거리마다 명절 분위기로 들썩이는 모습이 생소했지만 감동과 즐거움으로 남았습니다. ]

[ 에르켈 / 독일인 참가자 : 저는 이스라엘을 사랑합니다. 이들은 우리의 형제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이 우리 안에 살아계시기 때문에 이들이 우리를 통해 예수님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

저녁에는 메시아닉 유대인 워십팀인 솔루가 주최한 초막절 찬양집회가 킹오브킹스교회 예배당에서 드려졌습니다. 메시아닉 유대인과 아랍 기독교인, 전 세계 기독교인 6백여 명이 모여 함께 예배를 드렸고, 전 세계 각 대륙과 나라들을 위해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 아시아, 특별히 북한을 주님 앞에 올려드립니다. 주님의 신부를 포로에서 해방시키시고 우리의 형제 자매들을 사단의 권세로부터 구원하여 주옵소서. 북한과 남한이 성령 안에서 하나 되게 하옵소서. ]

[ 실로 벤 호드 / 찬양사역자, 메시아닉 유대인 워십팀 솔루 리더 : 초막절은 열방이 함께 하는 절기입니다. 예수님의 몸으로써 전 세계 형제 자매들을 축복하고 함께 한목소리로 예배할 수 있는 자리, 함께 모여 서로를 격려하고 지지해주는 자리를 마련하기 원했습니다. ]

예루살렘에서 KRM News 박지형입니다.


jhpark@kingsroommed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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