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이 현지시간 15일 저녁 8시 20분경, 가자시티 시파 병원의 MRI 센터에서 무기 등의 군사용품과 지휘센터를 발견했다면서 관련 자료와 함께 성명을 발표했다.
이스라엘군은 오늘 새벽 2시부터 시파 병원의 특정 구역에 진입해 하마스 테러리스트를 표적으로 정밀 타격 작전을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병원 내 하마스 테러 시설에 대한 수색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이스라엘군 성명에 의하면, 병원에 진입 후 여러 차례 교전이 있었고, 다수의 테러리스트를 사살했다.
이스라엘군이 공개한 영상에서 이스라엘군 예비역 대변인인 조나단 쿤리쿠스는 MRI 센터 내부 모습과 발견된 하마스 군사용품들을 보여주며 설명을 이어갔다. 설명에 의하면, 병원 내부의 CCTV는 검정 테이프 등으로 모두 가려져 있었고, MRI실과 여러 방에서 무기 들이 발견됐다. 가방 안에는 AK-47 소총, 방탄조끼, 칼, 수류탄 등 테러리스트 한 명이 무장할 수 있는 군사용품이 들어있었다. 지휘센터로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방과 노트북도 발견됐다.
이스라엘군은 이 모든 증거를 토대로 병원이 그동안 테러 목적으로 이용되고 있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이스라엘군은 현재에도 병원에서 계속 정밀 작전을 진행하며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 또한 병원 내부의 의료팀과 민간인 피해를 방지하며 작전을 수행 중이라고 밝혔다.
[KRM 속보] 이스라엘군, 시파 병원 MRI 센터에서 무기 발견… 영상 공개 (2023/11/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