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M 속보] 이스라엘-레바논 교전… 헤즈볼라, 이스라엘 향해 10차례 공격… 이스라엘 대응 공습… 레바논 언론인 2명 사망 보도 (2023/11/21)


이스라엘과 레바논 국경에서의 충돌 수위가 점차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하루 동안에도 이스라엘을 향해 헤즈볼라의 공격이 이어졌다. 이스라엘군 역시 헤즈볼라 지휘본부와 하마스 테러리스트 탑승 차량 등 레바논 남부에 대응 폭격을 이어갔고, 이 과정에서 레바논 언론인이 사망했다는 소식도 전해지고 있다.

헤즈볼라는 21일 하루 동안 이스라엘을 향해 10건의 공격을 수행했다고 발표했다.

21일 오전 9시경에는 레바논에서 이스라엘 북부 메툴라 지역 군 기지로 대전차 미사일 3발이 발사됐다. 이에 대해 이스라엘군은 친이란 테러단체 거점 여러 곳과 추가 공격을 준비 중인 헤즈볼라 미사일 부대 3곳을 타격했다고 밝혔다.

이른 저녁에는 갈릴리 북부를 향해 로켓 여러 발이 발사돼 키르얏 쉬모나와 주변 지역에 로켓 경보가 울렸다. 이스라엘군은 로켓 발사 지점을 대응 폭격했다.

레바논 국영 통신사는 이스라엘 공습으로 지중해 인근 차티예 마을의 한 차량이 폭파됐고, 차에 타고 있던 4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정보통인 레바논 고위 관리는 사망한 4명이 하마스 소속이라고 밝혔고, 팔레스타인 관리는 하마스 알 카삼 여단 소속이라고 전했다. 쿠웨이트 언론사 알 자리다는 사망자 중에 하마스 레바논 지부 부지휘관인 칼릴 카라즈가 포함돼 있다고 보도했다.

11월 21일 레바논 남부 차티예 마을의 한 차량이 이스라엘군 공습을 받았다.


레바논의 친헤즈볼라 방송국인 알 마야딘은 이스라엘군의 또다른 공습으로 레바논 언론인 2명과 민간인 1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이스라엘군은 헤즈볼라와 관련된 목표물만을 타격했다고 밝혔다.

이후 헤즈볼라는 민간인이 사망한 것에 대응해 이스라엘 북부 메나라 지역에 대전차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일요일에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10월 7일 이후 헤즈볼라가 이스라엘을 향해 대전차 미사일, 로켓, 드론 등 천여 발을 발사했고, 공격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헤즈볼라의 공격으로 이스라엘 민간인 3명이 사망하고, 이스라엘 군인 6명이 전사했다. 이스라엘의 대응 타격으로 사망한 헤즈볼라 대원은 77명, 팔레스타인 테러리스트는 12명이며, 레바논 언론에서는 민간인 최소 14명과 언론인 3명도 이스라엘 공습으로 사망했다고 보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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