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M 속보] 하마스, 종전 조건으로 한 휴전 제안에 동의… 이스라엘 관리 “우리가 합의한 조건 아냐”(2024.05.06)

하마스가 휴전 제안에 동의했다.

현지시각 6일 밤 8시경, 알자지라는 일제히 해당 소식을 보도했다.

하마스 지도자인 이스마일 하니예는 카타르 총리 모하마드 빈 압둘라흐만 알 타니와 이집트 정보국장 압바스 카멜에게 “이스라엘과의 휴전 조건을 수락했다”고 전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해당 휴전 조건이 무엇인지는 정확히 언급하지 않았다.

알자지라도 하마스 고위 관리에게 같은 정보를 전달 받았다고 보도했다.

하마스 발표 직후, 이스라엘 관리들은 “하마스가 수락한 조건은 이스라엘이 동의한 조건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스라엘 방송국 KAN, CH12, CH13이 인용한 이스라엘 관리들의 말에 따르면, 하마스가 수락한 휴전 제안은 이집트가 일방적으로 제안한 것으로, 현재 이스라엘 당국은 하마스의 발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이스라엘 관리는 이스라엘이 휴전을 거부하는 것처럼 보이도록 몰아넣기 위한 하마스의 계략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신와르 대변인은 “우리가 합의한 제안에는 전쟁 종식과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군의 완전 철수가 포함되어 있다”고 밝혔다.

하마스 고위 관계자는 휴전 수락 발표 이후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공은 이제 이스라엘에게 있다”고 말했다.

하마스가 휴전을 수락했다고 주장한 이후, 가자지구 주민들은 거리로 나와 환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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