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2019 총선] 출구조사 결과 박빙, 60% 개표 결과 리쿠드당이 선두

이스라엘 주요 방송사 3곳이 발표한 출구조사 결과, 리쿠드당과 블루앤화이트당의 득표율이 박빙을 이루는 것으로 나타났다.

채널13과 칸 방송국의 출구조사에서는 리쿠드와 블루앤화이트 모두 36석을 차지할 것으로 조사됐고, 채널12의 출구조사에서는 블루앤화이트 37석, 리쿠드 33석으로 조사됐다.

양당은 모두 서로 자신들이 승리했다며 자축하고 있다. 오전 3시 30분 개표가 60% 완료된 현재까지의 결과는 리쿠드당이 40석, 블루앤화이트당이 35석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선거 최종 결과가 발표됐다고 해서 승리를 확정지을 수는 없다.

양대 정당 모두 득표율이 50%를 넘을 수 없기 때문에 의회의 과반수 의석을 차지할 수 없다. 그래서 성향이 비슷한 정당들과 연대해 과반수 의석을 확보해 연립정부를 구성해야 하는데, ‘어느 당이 연립정부를 구성할 가능성이 큰지를 결정해, 정부 구성 우선권을 부여하는 것’은 대통령의 권한이다. 따라서 A당의 득표율이 크다고 하더라도 대통령이 B당이 연립정부를 구성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하면 B당이 정부를 구성할 권한을 먼저 얻게 된다.

현재 출구조사 결과를 봤을 때, 채널13에서는 리쿠드를 포함한 중도우파 정당들은 66석, 블루앤화이트를 포함한 중도좌파 정당들은 54석을 차지할 것으로 나타났고, 칸 방송국에서는 중도우파가 64석, 중도좌파 56석으로, 중도우파 정당들이 과반수 의석을 확보해 연립정부를 구성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네타냐후 총리는 중도우파 정당들과 본격적으로 연대 협의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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