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ristian Times] 2019/11/7 이스라엘의 친구, 기독교 미디어

이스라엘 정부 주관으로 제3회 크리스천 미디어 서밋이 11월 3일부터 6일까지 4일간 예루살렘에서 열렸다. 올해는 30개국 150여 명의 기독교 미디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30여 명의 다음 세대 젊은 기자들과 블로거들이 초대되었다. 

첫날 ‘시온의 친구들’ 박물관에서 진행된 갈라에는 네타냐후 총리, 데이빗 프리드만 이스라엘 주재 미국 대사, 모세 리온 예루살렘 시장과 과테말라 대사 등 정부 주요 관계자들과 정치 리더들이 참여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연설에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예루살렘으로 미 대사관을 옮기고, 골란고원을 이스라엘 영토로 인정한 것을 언급하면서 기독교인만큼 더 좋은 친구는 없다며 감사인사를 전했다. 

이후 3일 동안에는 컨퍼런스와 현장 투어를 통해 현재 이스라엘이 당면한 안보 문제에 관한 브리핑이 진행됐고, 세계적으로 계속되고 있는 이스라엘 보이콧 운동의 실체, 그리고 이스라엘을 향한 국제법과 유엔 제재의 부당한 실체를 설명했다.

특히 이번 컨퍼런스는 다음 세대에게 이스라엘과 중동을 둘러싼 복잡성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는지 돕기 위한 시간들을 가졌다. 이에 대한 일환으로 골란고원을 방문해 국경을 지키고 있는 이스라엘 군인들과 그곳에서 살아가는 아랍 이스라엘인들의 실제적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바쌈 아이드는 서안지구 여리고에서 살고 있는 아랍 팔레스타인인이자 사회운동가로서 전 세계에서 행해지고 있는 이스라엘 보이콧 운동이 실제로는 팔레스타인의 삶을 더 어렵게 만든다고 말한다. 한 예로 서안지구에 있던 탄산수 제조 공장 소다 스트림이 전 세계 보이콧 움직임에 밀려 2016년 이스라엘 남부 지역으로 옮기면서, 그곳에서 일하던 500여 명의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일자리를 잃었고 아직도 일자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이스라엘 공장에서 일하는 팔레스타인 사람들은 이스라엘 수준의 월급을 받는다. 팔레스타인 지역 월급에 비해 3배에서 최고 7배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때문에 매일 48,000여 명이 이스라엘 도시로 출근을 한다. 그러므로 팔레스타인을 돕기 원한다면 이스라엘을 향한 보이콧을 멈추라고 아이다는 말하고 있다. 

무하메드 카비야(29)는 베드윈 무슬림으로 이스라엘군에 자원 입대했고, 지금은 아랍 나라와 관련된 자문가로 일하고 있다. 그는 이스라엘과 중동을 둘러싼 많은 이슈들이 제대로 보도되고 있지 않는 것을 보기 위해서는 아랍 미디어가 어떻게 보도하고 있는지를 눈여겨봐야 한다고 한다. 아랍 미디어는 극단 이슬람 종교적 관점을 가지고 많은 것을 왜곡해서 전한다. 예를 들어 팔레스타인인이 이스라엘인이나 경찰을 찌르면, 아랍 미디어는 이들을 테러리스트가 아닌 영웅이라고 보도한다. 이들이 만일 코란을 제대로 안다면 이들의 관점은 지금과는 다를 것이다. 코란의 70% 이상은 유대인들의 책, 성경에 대해서 말하고 있으며, 유대인과 기독교인들과 함께 살아야 한다고 말한다. 그는 이팔 분쟁의 많은 경우는 ‘아랍 미디어와 집권당의 시스템적인 부패’로 인한 악순환이라고 본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공존을 위해서는 아랍사회의 교육이 변화되어야 한다고 얘기한다. 아랍인들은 어려서부터 유대인을 미워하도록 가르침을 받았고, 경찰들을 미워하도록 교육받았다. 현재 일어나고 있는 아랍 사회의 범죄율이 이 모든 것들의 결과이다. 그러므로 궁국적인 대책은 교육의 변화여야 한다. 

올해로 세 번째로 열린 크리스천 미디어 서밋은 이스라엘 정부가 얼마나 기독교 커뮤니티를 중요하게 여기는지를 볼 수 있다. 정부의 예산으로 150여 명의 전 세계 기독교 미디어인들을 한자리에 모이게 하고, 총리에서부터 군관계자까지 시간을 내 이스라엘 상황에 관한 팩트를 브리핑하는 것은 이스라엘이 미디어 전쟁에 얼마나 많은 노력을 기하고 있는지를 알 수 있다. 소셜미디어를 통해 많아지는 거짓 뉴스들과 팩트 체크 없이 퍼지는 부분적인 뉴스들이 난무하는 이 시기에, 사실 확인을 위한 소스들에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한 이스라엘 정부의 노력에 찬사를 보낸다.

첫째 날 갈라 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는 네타냐후 총리
올해 특별히 초대된 젊은 세대 언론인, 블로거 청년들. 대통령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골란고원을 방문해 국경을 지키고 있는 군인들의 이야기를 듣고 있다.
기자들에게 브리핑 하고 있는 조나단 콘리쿠스 이스라엘군 대변인
이스라엘군에 자원입대한 베드윈 무슬림 무하메드 카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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