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총선을 위한 기도는 지금부터 시작이다.
이스라엘 총선 절차와 앞으로의 시나리오 참고 기사
https://krmnews.tv/2021/03/24/4th-israelelection
23일 밤 10시 30분에 이년새 네 번째 치른 총선의 투표가 완료되었다. 투표율은 67.2%로 2009년 이후 가장 저조했다. 2년 동안의 정치적 교착 상태와 4번에 걸친 선거에 지친 시민들의 모습이 반영된 것이다.
출구조사 결과에서는 네타냐후 총리를 지지하는 우파 정당들이 과반수를 얻을 것 같이 보였지만, 개표가 90% 완료된 후에는 정치적 교착 상태가 확실시되었다.
이번 투표 결과로 눈여겨 볼 두 가지 사건은 극우 유대교 정당 ‘종교적 시오니즘’과 극우 이슬람 정당 ‘라암’이 최소 득표율을 넘은 것이다. 종교 시오니즘은 동성애 인권을 인정하지 않고 성경적 유대교를 주장하며, 정착촌과 서안지구 합병을 지지하는 극우 유대교 정당이다. 리더는 베짤렐 스모트리츠로 정착촌 운동을 대표하는 운동가였으며, 전 야미나 당 국회의원이기도 했다. 이번 총선 결과로 4개나 5개의 의석을 차지할 것으로 보이며, 네타냐후 지지 우파 정당 블록에 속한다.
또 다른 이변을 일으킨 정당은 몬수르 압바스가 이끄는 ‘라암’으로 극우 이슬람 정당이다. 압바스는 동성애 인권을 반대하며, 이슬람 종교 원칙주의를 주장한다. 테러 그룹으로 지정된 ‘무슬림 형제단’에서 파생한 ‘이슬람 운동’의 이스라엘 남부 지부장을 맡고 있다. 현재 개표율 91%에서 4석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동안 외면되고 있던 아랍 이스라엘 시민들의 복지를 위해 어느 정당과도 대화할 의지가 있다고 캠페인 내내 발표해, 아랍 이스라엘 시민들의 지지를 얻었다.
지난 2년 내내 선거 운동은 네타냐후 지지 진영과 반네타냐후 진영의 대결 구조로 전개되었다. 네타냐후 총리가 정부 구성권을 가지기 위해서는 야미나 당의 베넷과 라암 당의 몬수르 압바스의 지지를 받아야만 의석 과반수를 얻을 수 있다.
이 때문에 베넷과 압바스, 이 두 명은 이번 총선의 킹메이커가 되었다. 이들의 결정에 따라 앞으로 이스라엘의 국무총리가 정해질 수 있다.
베넷은 반네타냐후를 표방하고는 있지만, 앞으로 우파 성향의 정치 생명을 연장하기 위해서는 네타냐후 정부와 협력할 수 있는 인물이다.
라암 당의 몬수르 압바스는 이슬람 극우단체 북부지부장이기에, 네타냐후가 이끄는 우파 블록 정당들 내에서 많은 반대가 있다. 특별히 ‘종교적 시오니즘’을 이끌고 있는 베짤렐 스모트리츠는 미디어를 통해 절대 라암 당과는 한 정부 안에 앉을 수 없다고 발표했다.
최근 아브라함 협정을 체결한 수니 아랍국가들은 ‘종교적 시오니즘’ 같은 극우 단체가 네타냐후 정부를 이루는 것에 대한 우려를 표현하고 있다.
지금의 결과는 오늘 저녁 45만 개의 특별 투표지들이 모두 개표된 후에도 크게 변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러한 교착 상태에서 대통령은 여러 정당들과 미팅 후, 연립정부를 구성할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판단되는 예비 총리를 지목하게 된다. 지목된 총리 후보자는 28일 내에, 연장할 경우에는 42일 내에 정부를 구성해야 한다. 이 기간 동안 누가 어느 정부부서를 차지하게 될지 연립정부를 이룬 각 정당 내에서 의견을 수렴한다. 이 과정에서 합의에 성공하지 못하면, 8월 즈음 또다시 5차 총선에 들어가게 된다.
양극화 상태인 이스라엘의 현실이 정치 상태에 그대로 표출되고 있는 것이다.
이 기간 동안 특별히 이스라엘을 위해 기도해야 한다.
1. 이스라엘 총선은 3월 23일, 니산월 10일에 치뤄졌다. 니산월 10일은 구약 시대에 여호수아가 이스라엘 백성을 이끌고 요단강을 건넌 날이며, 유월절 어린 양을 선택하는 날이다. 예수님께서 마지막 유월절을 지내기 위해 예루살렘으로 입성하신 날이기도 하다. 이 특별한 날에 이뤄진 이스라엘 선거에서, 하나님이 원하시는 리더가 세워지도록 기도해야 한다.
“피로 성읍을 건설하며 불의로 성을 건축하는 자에게 화 있을진저 민족들이 불탈 것으로 수고하는 것과 나라들이 헛된 일로 피곤하게 되는 것이 만군의 여호와께로 말미암음이 아니냐 이는 물이 바다를 덮음 같이 여호와의 영광을 인정하는 것이 세상에 가득함이니라” (하박국 2:12-14)
2. 최소 득표율로 국회에 진출한 정당 ‘종교적 시오니즘’은 성경적 말씀의 성취를 이루는 것을 믿는다. 유대와 사마리아 지구의 땅을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 주신 땅으로 믿으며, 그것을 살아내는 사람들이 지지하는 당이다. 공개적으로 동성애 인권 또한 반대한다. 라비니컬 유대교가 주를 이루고 있는 이스라엘 내에서 성경의 본질적인 가치관을 주장하는 움직임이 더 일어나도록 그리고 궁극적으로 예수님을 만날 수 있도록 기도해야 한다.
“그 중에 이 세상의 신이 믿지 아니하는 자들의 마음을 혼미하게 하여 그리스도의 영광의 복음의 광채가 비치지 못하게 함이니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형상이니라 우리는 우리를 전파하는 것이 아니라 오직 그리스도 예수의 주 되신 것과 또 예수를 위하여 우리가 너희의 종 된 것을 전파함이라. 어두운 데에 빛이 비치라 말씀하셨던 그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의 얼굴에 있는 하나님의 영광을 아는 빛을 우리 마음에 비추셨느니라” (고후 4:4-6)
3. 새롭게 등장한 아랍정당 ‘라암’은 그동안 외면되었던 아랍 이스라엘 시민들의 이익을 대변하겠다는 캠페인의 성공이다. 그러나 이슬람 원론주의자로, 이스라엘의 유대국가를 인정하지 않고, 궁극적으로 지하드를 지지하는 가치관을 가지고 있다.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연합하지 말아야 할 정당과 연합하지 않도록 기도해야 한다.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이르시되 보라 내가 한 돌을 시온에 두어 기초를 삼았노니 곧 시험한 돌이요 귀하고 견고한 기초돌이라 그것을 믿는 이는 다급하게 되지 아니하리로다. 나는 정의를 측량줄로 삼고 공의를 저울추로 삼으니 우박이 거짓의 피난처를 소탕하며 물이 그 숨는 곳에 넘칠 것인즉” (사28:16-17)
4. 이스라엘 내 아랍 마을들은 범죄율이 높고, 아랍 시민들은 이등시민 취급 받기 일쑤이다. 또한 이스라엘 내에서 아랍 마을 개발을 위한 예산을 받을 때 항상 다른 유대인 마을 보다 우선순위에서 밀린다. 아랍 시민들의 이스라엘 사회로의 통합이 원활할 수 있도록 아랍 시민들이 이스라엘의 유대국가를 인정하고, 이슬람 원리주의에서 지하드를 지원하는 일들을 멈추게 하시고, 이스라엘 정부가 소수인종들과 외국인들의 인권을 향상할 수 있도록 기도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