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아비브 엑스포 내의 한 지하주차장. 오늘 이곳에 특별한 장이 열렸습니다.
[ 명형주 기자 / KRM 뉴스 : 제가 서 있는 곳은 남부 지역 농민들을 돕기 위해 세워진 임시 시장으로 많은 사람들이 이들을 돕기 위해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습니다. ]
가자 국경 인근 마을에서 민간인만 800명이 살해 당하고, 살아남은 주민들은 모두 집을 떠나 대피해 있는 상황. 해당 지역 농민들을 살리기 위해 자원봉사자들이 나서서 수확을 하고 농작물들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 사라 / 텔아비브 시민 : 얼마인지는 중요하지 않아요. 모두가 도움이 필요합니다. ]
[ 제이콥 / 텔아비브 시민 : 사실 저는 이것들이 필요없지만 농부들에게 재정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왔습니다. ]
시장 한켠에는 시민들이 가져온 물품들이 가득 쌓여 있습니다. 전쟁으로 집을 잃은 사람들과 군인들을 위한 기부 물품들입니다.
갑자기 울리는 로켓 경보. 지금 이 순간에도 하마스의 로켓 공격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 알논 마오즈 / 텔아비브 임시 마켓 관리자 : 이것이 이스라엘 국가의 비밀입니다. 우리는 이런 상황에 처했을 때 모두가 두 팔을 벌려 돕고 집을 열어주고 지갑을 엽니다. 모두가 하나로 연합합니다. ]
기독교인과 유대인을 화합으로 잇는 국제구호교류단체 IFCJ도 구호의 최전선에서 활동하고 있는 수많은 단체 중 하나입니다.
[ 야엘 엑스타인 / 국제구호교류단체 IFCJ 대표 : 약 20만 명의 난민이 있습니다. 이스라엘 정부가 그들에게 필요한 것을 제공하지만 관료적인 문제로 시간이 걸립니다. 그래서 우리는 지자체 사회복지사가 필요 기준에 따라 대피한 사람들에게 곧바로 지급할 수 있는 비상 기금을 마련했습니다. ]
이외에 노인과 장애인 등 거동이 불편한 시민들의 대피를 돕고, 방공호가 부족한 국경 마을에 이동식 방공호도 배치했습니다. 배치한 방공호 중 하나가 로켓에 맞기도 했습니다. 또한 목숨을 걸고 자원봉사로 일하는 민간인 응급구조대와 지역 순찰대에게 방탄복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IFCJ는 전쟁이 장기화 될 가능성이 큰 만큼, 중장기적 단계의 도움들이 앞으로도 계속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야엘 엑스타인 / 국제구호교류단체 IFCJ 대표 : 실제적인 회복이라는 장기적인 필요사항이 있습니다. 하마스는 이스라엘 시민을 위협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가자 주민들도 위협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어린이와 여성을 인간 방패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생명을 소중히 여긴다면 궁극적으로 모두에게 더 나은 삶을 위해 이스라엘이 이 테러조직을 없앨 수 있도록 돕고 싶을 것입니다. ]
예루살렘에서 KRM News 명형줍니다.
hjmyung@kingsroom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