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유대·사마리아에 첨단 무기 대거 밀반입

“가자식 테러 허브 구축 목표"rn"폭발물 드론·로켓 등 유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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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대·사마리아(요르단강 서안) 지역에서 작전 중인 이스라엘군(IDF) 병사들 (사진제공: IDF)

이스라엘 정보당국과 지역 안보 분석가들에 따르면, 이란이 최근 몇 달 동안 유대·사마리아(요르단강 서안) 지역의 무장 단체들에 드론, 로켓, 대전차미사일, 폭발물 등 첨단 무기를 집중적으로 밀반입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워싱턴 프리 비컨은 12일 보도에서 “이란의 목표는 가자지구와 유사한 테러 거점을 서안에 구축해 ‘10월 7일 하마스식 대규모 공격’을 재현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트럼프 행정부 중재로 이뤄진 지난달 휴전 이후, 이란의 주요 대리조직인 팔레스타인 이슬람지하드(PIJ)는 작전 중심을 가자에서 헤브론, 나블루스, 제닌, 여리고 등 서안 지역으로 옮겼다.

 

이스라엘의 안보 싱크탱크 민주주의수호재단(FDD)에 따르면 이슬람지하드를 비롯해 알아크사 순교여단, 인민해방전선(PFLP), 하마스 현지 세포조직 등 총 28개 무장세력이 서안에서 활동 중이다.

 

이들 단체는 기존 서안에서는 보기 어려웠던 폭발물 탑재 드론, RPG, 고급 로켓, 대전차무기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마스는 10월 10일 휴전 직후 “유대와 사마리아는 계속 ‘저항의 최전선’이 될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스라엘군(IDF)은 최근 요르단을 통해 반입되던 드론과 소총 10정, 이란 쿠드스군(Quds Force)이 보낸 대전차 로켓 15기, 폭발물 29개, 무장 드론 4기 등을 적발·차단했다고 밝혔다.

 

이란은 현재 요르단과 레바논을 통한 무기 통로 확보를 시도하고 있으며, 이스라엘군은 7월에도 레바논발 쿠드스군 밀수 시도를 두 차례 저지했다.

 

이스라엘 싱크탱크 데이비드 안보정책연구소는 “서안은 텔아비브와 벤구리온공항 등 주요 도시에 인접한 이스라엘의 ‘연약한 복부(soft underbelly)’”라며 “이란이 서안을 새로운 공격 거점으로 삼고 있다”고 분석했다.

 

2월에는 누르샴스 난민캠프 내 하마스·지하드·알아크사 연합지휘소가 버스 폭탄테러를 계획했으나, 시한장치 오류로 조기 폭발해 IDF가 나머지 장비를 회수한 사건도 있었다.

 

헤브론에서 발견된 무기 저장고 사진에는 로켓 제조 설비가 포착됐다.

이는 2005년 이스라엘군의 가자 철수 이후 하마스가 독자적인 무기 생산 체계를 구축했던 것과 유사한 양상으로, 서안 무장세력도 자체 생산 능력을 확보하기 시작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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