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스라엘 정보기관 모사드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아들 야이르 네타냐후를 겨냥한 이란의 암살 계획을 적발했다고 미국 매체 뉴스맥스가 26일 보도했다. 뉴스맥스는 미국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이 암살 시도가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인근 핼런데일비치에서 실행될 예정이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 정보 당국은 지난해 12월 이 계획을 처음 포착해 미국 당국에 관련 정보를 넘긴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이란 측 암살조는 이미 마이애미 지역에 도착해 광범위한 감시 활동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야이르의 거주지를 지켜보고 일상 동선을 파악하며 범행을 준비한 것으로 전해졌다.
위협의 심각성이 확인되자 이스라엘 정보 당국은 즉각 미국 관계 당국에 경보를 보냈다. 야이르는 신변 물품을 그대로 남겨둔 채 급히 미국을 떠나 이스라엘로 돌아가야 했다. 촉박했던 대피 과정은 당시 정보 당국이 이 위협을 얼마나 심각하게 판단했는지를 보여준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번 주 이스라엘 채널14와의 인터뷰에서 이 민감한 정보를 직접 공개했다. 그는 자신의 가족에게 제공되는 강화된 경호를 둘러싼 비판에 답하는 과정에서 “이란이 내 아들 중 한 명을 노렸고 살해를 시도했다”고 밝혔다. 이 사안은 그동안 수개월간 보도 제한 대상이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어 경호 강화 조치를 옹호하며 “이 경호는 사치가 아니다, 경호가 없으면 그들이 성공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선거운동 기간에도 자제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네타냐후 총리는 인터뷰에서 표적이 야이르인지 동생 아브네르인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다만 뉴스맥스는 야이르가 이번 암살 계획의 대상이었다고 확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