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간병인, 이란 미사일 공격 부상으로 사망…이란 전쟁 29번째 희생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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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년 6월 15일 이란의 탄도미사일이 이스라엘 중부 레호보트를 강타해 주택 건물들이 무너져 있다.  © EPA

 

지난달 이란의 탄도미사일 공격으로 중상을 입은 필리핀 국적 간병인이 한 달여 투병 끝에 사망했다. 이로써 이스라엘-이란 간 12일 전쟁에 따른 이스라엘 내 사망자는 29명으로 늘었다.

 

주이스라엘 필리핀 대사관은 13일 성명을 통해 희생자의 신원을 레아 모스케라(49)로 확인했다. 모스케라는 지난달 15일 레호보트 주거지역에 떨어진 이란 미사일에 의해 중상을 입고 샤미르 메디컬 센터에 입원해 치료를 받아왔다. 당시 이 미사일 공격으로 다수의 아파트가 파괴되고 최소 42명이 부상했다. 모스케라는 위중한 상태로 수차례 수술을 받았지만 결국 회복하지 못하고 숨졌다.

 

모스케라의 시신은 필리핀으로 송환될 예정이다.

 

필리핀 외교부는 성명에서 “모스케라 씨의 입원 기간 동안 헌신적으로 치료한 이스라엘 의료진과, 그녀의 가족을 위로하고 지지한 이스라엘 내 필리핀 공동체에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주재 필리핀 대사관에 따르면 현재 약 3만 명의 필리핀 국민이 이스라엘에 거주하고 있으며, 대부분은 간병이나 가사도우미 등 요양 관련 업무에 종사하고 있다.

 

주필리핀 이스라엘 대사관도 “모스케라 씨는 조용한 강인함과 일상의 용기를 보여준 여성이자 딸, 근면한 노동자였다”며 “그녀의 죽음은 양국을 잇는 공동의 슬픔을 다시 한 번 일깨운다”고 추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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