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IFCJ(국제 기독교 유대인 연대 비영리 구호 단체)가 시리아 드루즈 공동체에 긴급 구호 패키지를 전달하는 중이다. © IFCJ |
이스라엘 공군이 지난 시리아 남부 수웨이다 지역의 드루즈 주민들에게 헬기를 통해 식량과 구호물자를 전달했다. 국방 소식통은 3일 밤부터 4일 새벽 사이 이루어진 작전이 이스라엘군 최초의 장거리 드루즈 지원 헬기 작전이었다고 밝혔다.
수웨이다는 이스라엘 국경에서 약 70킬로미터 떨어진 지역으로, 드루즈 공동체의 중심지로 알려져 있다. 최근 시리아 내 드루즈 민병대와 정부군 간 충돌이 격화되며 수십 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는 보도도 있다.
이번 작전은 정치 수뇌부의 승인 아래 시행됐으며, 이스라엘과 협력한 국제 기독교-유대인 연대(IFCJ)는 드루즈 및 기독교 공동체를 대상으로 총 1,500세트의 식료품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의료 장비도 조만간 추가로 지원될 예정이다.
이스라엘군은 또, 무력 충돌로 부상한 드루즈 주민 5명을 북부 사페드의 지브 병원으로 이송했다. 병원 측에 따르면, 최근 들어 동일 병원에는 시리아 드루즈 부상자 10여 명이 입원한 바 있다.
이스라엘군은 수웨이다 인근에 병력을 배치하고, 외부 적대 세력이 드루즈 마을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대비 태세를 강화했다고 전했다. 군 대변인은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으며, 다양한 시나리오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같은 날 밤, 이스라엘 공군은 시리아 내에서 대규모 공습을 단행해 지대공 미사일 기지와 방공 포대를 포함한 군사 목표 수십 곳을 타격했다.
2025년 5월 3 일 이스라엘 공군 전투기 2대가 시리아의 대공포와 지대공 미사일 시설을 포함한 수십 개의 목표물을 공습했다. https://t.co/Gp6CIvqE4m
— KRM NEWS (@KRMediaLtd) May 4, 2025
최근 수일간 시리아 다마스쿠스 교외의 자라마나 및 수웨이다 지역에서는 드루즈 민병대와 시리아 정부군 간 충돌이 빈번히 발생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번 충돌로 인한 사망자 수는 100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이스라엘 내 드루즈 사회는 지난달 30일부터 정부에 시리아 드루즈에 대한 개입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으며, 무아팍 타리프 드루즈 최고 종교지도자와 하메드 아마르 국회의원의 요청에 따라 시위는 현재 진정 국면에 들어섰다.
한편, 시리아 실질적 지도자인 아흐메드 알샤라아는 레바논 드루즈 지도자 왈리드 줌블라트와 회동한 뒤, 시리아 드루즈들에게 “이스라엘 개입을 거부하라”고 촉구했다.
이스라엘은 지난해 12월 시리아 내 바샤르 알아사드를 축출한 알샤라아 세력이 집권한 이후 수백 곳의 시리아 군사시설을 공격해왔다. 당시 위협 고조로 인해 이스라엘군은 비무장지대의 시리아 측까지 병력을 진입시킨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