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이스라엘 이란 에너지시설 타격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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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S 복서함(LHD 4)에 탑승한 미군 장병들이 아라비아해에서 미국 중부사령부의 대이란 해상봉쇄 작전을 뒷받침하며 밤낮으로 비행 작전을 지원하는 장면 (사진=CENTCOM)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의 에너지 기반시설을 겨냥한 강도 높은 공습 작전을 준비하고 있다고 미국 CBS뉴스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1일 보도했다. CBS뉴스에 따르면 이번 공습은 지금까지 중 가장 강력한 수준이 될 수 있으며, 주말께 발전소와 정유시설을 표적으로 시작될 가능성이 있다.

복수의 미국측 소식통은 이스라엘이 이미 이번 공습 가능성을 통보받고 미군과 조율을 진행해왔다고 CBS뉴스에 전했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아직 최종 승인을 내리지는 않은 상태라고 이 소식통들은 덧붙였다.

반면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미 이 계획을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당국자들은 외교적 진전이 즉각적으로 이뤄질 경우 트럼프 대통령이 공습 계획을 취소할 수도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에 전했다.

한 이스라엘 당국자는 이 같은 보도 내용을 부인하며 CBS뉴스에 “이스라엘은 전면적인 군사작전 재개 결정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으며, 이란을 겨냥한 어떤 군사행동에 동참해달라는 요청도 받은 바 없다”고 말했다.

이 계획은 지난달 31일 미국 메릴랜드주 캠프데이비드에서 열린 내각회의에서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다고 이후 브리핑을 받은 소식통들이 전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 회의에서 “미국이 승리할 것이며, 자신의 임기 중에는 이란이 핵무기를 갖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CBS뉴스에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캠프데이비드에서 취재진에게 미국이 이란을 매우 강하게 타격할 것이라고도 말했다. 그는 “우리는 그들을 매우 강하게 타격할 것”이라며 “어느 순간이 되면 그들은 ‘더는 견딜 수 없다’고 말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CBS뉴스 보도에 대응해 이란의 한 고위 안보 당국자는 테헤란이 “미국의 무모한 행위 가능성에 대응할 포괄적 계획”을 마련해뒀다고 밝혔다고 이란 반관영매체 타스님통신이 전했다. 이 당국자는 대응 계획에 이스라엘의 핵심 기반시설과 역내 미국 에너지 시설에 대한 타격이 포함돼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도 이란의 발전소 등 기반시설을 타격하겠다고 여러 차례 위협해왔다. 그는 지난달 22일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선박을 공격할 때마다 미국이 발전소나 교량 한 곳씩을 폭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보다 앞선 지난달 15일에는 미국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테헤란과 워싱턴 간 새로운 평화협정이 체결되지 않으면 미국이 이란의 모든 발전소와 교량을 “무력화”하겠다고 위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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