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유엔인권이사회 탈퇴…이란 제재 강화 행정명령 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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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유엔 인권이사회(UNHRC) 탈퇴와 팔레스타인 난민기구(UNRWA) 자금 지원 중단을 골자로 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열린 행사에서 해당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백악관 방문을 불과 몇 시간 앞두고 이뤄진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UNHRC 탈퇴와 UNRWA 자금 지원 중단 외에도 이란에 대한 ‘최대 압박 정책’을 복원하는 내용의 지침에도 서명했다. 그는 이란 제재와 관련해 “매우 강력한 조치”라고 언급했다. 

 

 

이번 행정명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첫 임기 때 취했던 정책들을 부활시키는 성격이 강하다. 트럼프 행정부는 2018년 UNHRC가 반이스라엘 편향성을 보인다며 탈퇴한 바 있다.

 

UNRWA에 대한 자금 지원 중단 역시 트럼프 1기 행정부 때 취했던 조치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UNRWA의 가치에 의문을 제기하며 팔레스타인이 이스라엘과 평화회담을 재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2021년 4월 UNRWA에 대한 자금 지원을 재개했으나, 이번 조치로 다시 중단될 전망이다.

 

이란에 대한 ‘최대 압박 정책’ 복원은 이란의 핵무기 개발을 저지하고 석유 수출을 제로 수준으로 떨어뜨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오후 백악관을 방문해 트럼프 대통령과 만날 예정이며, 오후 5시 10분 이후 공동 기자회견을 가질 계획이다. 네타냐후 총리는 그동안 UN과 UNRWA에 대해 비판적 입장을 취해왔다.

 

이번 행정명령 서명은 미국의 중동 정책에 큰 변화를 예고하는 것으로, 국제사회의 반응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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