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 헤즈볼라의 이스라엘을 향한 공격이 점차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12일 하루동안 이스라엘 북부에서 로켓 공격으로 인해 민간인 포함 21명이 부상을 입었다.
12일 정오경, 헤즈볼라가 이스라엘 북부 도베브 마을의 차량들을 향해 대전차 미사일을 발사해 최소 14명의 시민이 부상을 입었다. 응급의료기관은 이중 1명이 중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부상자 중 일부는 손상된 전력을 수리하기 위해 방문한 이스라엘전기공사 직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오전에는 헤즈볼라가 이스라엘 북부 메나라 마을을 향해 박격포를 발사해 이스라엘 군인 7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후에도 해안도시 아크레와 갈릴리 북부 도시 키르얏 쉬모나 등 이스라엘 북부의 여러 도시에서 로켓 경보가 울렸다.
이스라엘군은 레바논에서 약 15발의 로켓이 발사됐고, 이중 4발은 방공시스템 아이언돔에 의해 격추됐다고 밝혔다. 나머지는 공터에 떨어졌고,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보고됐다.
이스라엘 언론은 “이스라엘군이 현재 레바논 국경의 상황이 헤즈볼라와의 전면전으로 이끌수도 있다고 평가하고, 이를 전쟁내각에 보고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나 이스라엘군은 여전히 대응 폭격을 통해 헤즈볼라의 공격을 저지할 수 있다고 믿고 있으며, 이것이 성공하지 못할 경우 현재의 방어 작전 모드에서 공격 작전 모드로 전환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일일 브리핑에서 “레바논 국경의 안보 상황을 어떻게 바꿀 것인지에 대한 작전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말하며, 레바논 국경 상황을 이대로 놔두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