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025년 4월 17일 군이 배포한 사진에 따르면, IDF 골라니 여단 소속 병력이 가자 지구 모라그 회랑 지역에서 작전을 수행하는 모습. © 이스라엘 방위군 |
가자지구 전쟁에서 하마스가 주장한 여성과 아동 사망자 비율이 실제보다 과장됐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이 연구는 하마스 정부미디어청이 전쟁 기간 내내 ‘사망자의 70%가 여성과 아동’이라고 주장한 것과 달리, 가자지구 보건부 자체 통계에 따르면 이 비율이 51%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루이 스톤 호주 RMIT대학 수학역학과 교수와 그레고리 로즈 울런공대학 명예교수는 5일 발표한 논문에서, 하마스 정부미디어청이 가자지구 보건부가 제공한 자료를 왜곡해 ‘이스라엘군이 민간인에 대한 전쟁 범죄를 저지르고 있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두 연구자는 “여성·아동 사망률이 가자지구 전체 인구에서 이들이 차지하는 비율보다 낮게 나타난 것은 이스라엘군이 민간인 피해를 최소화하려 노력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연구팀은 지난 3월 하마스가 통제하는 가자지구 보건부가 발표한 사망자 50,021명 명단을 분석했다. 이 명단에는 전투원과 민간인, 하마스의 자체 공격에 의한 사망자 구분이 포함되지 않았다. 연구 결과, 성인 여성(18세 이상) 9,790명과 18세 미만 아동 15,613명을 합친 여성·아동 사망자는 전체의 50.8%로 집계됐다.
또한 2024년 1월부터 5월까지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남부 칸유니스에서 진행한 작전의 사망자 2,154명을 분석한 결과, 18세 이상 남성이 65.5%(1,411명)로 가장 많았고, 여성과 아동은 34.5%에 그쳤다. 연구팀은 “15~40세 남성 사망률이 높게 나타난 것은 실제 전투원 비율이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성년자 사망자 중 남아 비율(13%)이 여아(9%)보다 높아, “상당수 남자 청소년이 전투에 참여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연구는 전쟁 기간 월별 여성·아동 사망률도 추적했다. 2023년 10월 62%였던 이 비율은 2024년 1월 45%로 감소했고, 이후에도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연구팀은 “이는 이스라엘군이 도시전 환경에서도 전투원 표적 공격을 시도했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연구팀은 하마스가 가자지구 내 테러단체의 실패한 공격이나 자연사 등 전쟁 외적 사망자를 통계에서 제외하고, 하마스 전투원 수천 명을 사망자 명단에서 누락해 여성·아동 비율을 인위적으로 부풀렸다고 지적했다. 또 “하마스가 통계 조작과 허위 선전을 통해 국제사회에 왜곡된 민간인 피해 이미지를 심었다”고 비판했다.
루이 스톤 교수와 그레고리 로즈 명예교수는 “많은 민간인 희생이 발생한 점은 매우 유감스럽지만, 하마스가 ‘이스라엘이 집단학살을 저질렀다’고 주장하는 것은 자체 자료와도 일치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연구를 발표한 헨리 잭슨 소사이어티는 “전쟁 사망자 통계의 정치적 조작 가능성을 경계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유엔 인권기구는 “모든 전쟁 당사자는 민간인 보호를 최우선해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