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해협, 이란 재봉쇄 발표에도 선박 통항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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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 해협 (사진=위키미디어 커먼즈)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의 재봉쇄를 선언했지만 선박 운항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운 추적업체 크플러에 따르면 22일 오전 11시(그리니치 표준시) 기준으로 화물선 15척이 해협을 통과했다. 이는 하루 30척에 가까운 통항이 기록됐던 목요일·토요일과 유사한 수준이다. 해양 교통 플랫폼 마린트래픽의 선박 자동식별장치(AIS) 신호에 따르면 크플러가 통과를 확인하지 못한 선박 중 최소 5척이 추가로 해협을 통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호르무즈 해협은 지난주 이란과 미국이 중동 전쟁 종결을 위한 양해각서에 서명한 후 재개통됐다. 그러나 이란은 지난 20일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에 대한 보복으로 이 전략적 해로를 다시 봉쇄한다”고 발표했다.

이후 이란과 미국은 21일 레바논 교전 종식 및 해협 안전 통항을 위한 협상 메커니즘에 합의했다. 중재국인 카타르와 파키스탄은 “양국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상선의 안전 항행을 목적으로 사고와 오해를 방지하기 위한 소통 채널을 구축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니코스 포티타키스 크플러 대변인은 소셜미디어 엑스(X)에 “미국과 이란 간 협상의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호르무즈 해협은 지난 주말 동안 정상 운영됐다”고 밝혔다. 그는 일부 선박이 선박자동식별장치를 끄고 항해를 재개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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