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혁명수비대 "재공격 시 전쟁 역내 너머로 확산"

UAE도 이란 위협 강력 비난

Share

▲ 2023년 11월 24일 이란혁명수비대가 테헤란 거리행진에서 경비를 서고 있다.     알모니터

 

미국과 이란 사이에 협상 재개 가능성이 거론되는 가운데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20일 전쟁을 역내 국경 너머로 확대하겠다고 위협하며 강경 발언 수위를 높이고 있다고 이스라엘 매체 이스라엘 하욤이 보도했다.

 

혁명수비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이란에 대한 침략이 반복된다면 전쟁은 역내 국경 너머로 확산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미국-이스라엘 적은 다시 한번 위협의 언어로 말하고 있다. 우리는 전쟁의 사람들이다. 당신들은 온라인 채널에서의 빈 말이 아닌, 전장에서 우리의 힘을 보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온건파로 분류되는 모하마드 자파르 가엠파나 이란 집행 담당 부통령도 이날 미국과의 협상을 언급하며 “우리는 협상할 준비가 돼 있지만 항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어떠한 침략에도 우리의 무장 병력은 마지막 순간까지, 마지막 피 한 방울까지 맞서 싸울 것”이라며 “당신들은 모든 이란인과 맞서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국익의 틀 안에서 협상과 대화를 지지한다”고도 덧붙였다.

 

이란이 위협 수위를 높이는 가운데 아랍에미리트(UAE)도 이란의 행태에 공개적으로 강한 불만을 표출했다. 안와르 가르가쉬 UAE 대통령 외교 고문은 소셜미디어 엑스(X)에 올린 글에서 최근 바라카 원자력 발전소 공격에 대해 이란의 이라크 내 대리세력들이 책임이 있다고 비난했다.

 

가르가쉬 고문은 이번 공격이 “한편으로는 국가 부재에서, 다른 한편으로는 국제법의 노골적인 위반에서 비롯된 위협의 심각성을 보여주는 매우 위험한 신호”라고 밝혔다. 그는 또 “호르무즈 해협의 납치와 교란이 세계 경제와 국제 질서에 위협이 되듯, 바라카에 대한 공격도 범죄 행위이자 국제법의 직접적 위반”이라고 강조했다.

 

가르가쉬 고문은 “호르무즈에서 바라카까지, 이 위협은 더 이상 페르시아만에 국한되지 않고 국제 체계 전체를 겨냥하고 있다”며 “이는 국가 안보, 국제법, 세계 경제 안정을 무시하고 오직 생존과 공격적 논리 강요만을 추구하는 혼돈과 협박의 사고방식을 반영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많이 본 뉴스

Local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