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휴전 협정에 따라 30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인 인질 3명과 태국인 인질 5명이 석방됐다. 태국인 인질들의 석방은 하마스의 일방적인 결정으로, 이스라엘-하마스 간 인질-휴전 협상과는 별개로 이루어졌다.
석방된 태국인 인질은 퐁삭 테나, 사티안 수완나캄, 와차라 스리아운, 반나왓 시타오, 수라삭 람나우 등 5명이다. 이들은 가자지구 칸 유니스에서 15개월여 만에 자유를 되찾았다.
기드온 사아르 이스라엘 외교장관은 마리스 상기암퐁사 태국 외교장관과 통화해 석방된 인질들의 초기 건강검진 결과가 양호하다고 전했다.
석방된 태국인들은 이스라엘군 시설에서 판나바 찬드라라미야 주 이스라엘 태국 대사 등 태국 대사관 관계자들의 환영을 받았다. 이후 헬리콥터로 리숀레찌온 인근 샤미르 의료센터로 이송됐으며, 병원 직원들이 태국 국기를 흔들며 맞이했다.
Footage shows Thai hostages Pongsak Thenna, Sathian Suwannakham, Watchara Sriaoun, Bannawat Seathao and Surasak Lamnau arriving at an IDF facility near Gaza and being taken to a hospital in central Israel after 482 days in Hamas captivity. pic.twitter.com/CMECYNPdvS
— Emanuel (Mannie) Fabian (@manniefabian) January 30, 2025
영상에는 태국 인질인 퐁삭 테나, 사티안 수완나캄, 왓차라 스리아운, 반나왓 세아타오, 수라삭 람나우가 하마스에 482일간 포로로 잡혀 있다가 가자지구 근처 IDF 시설에 도착해 중부 이스라엘의 병원으로 이송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찬드라라미야 대사는 이날 이츠하크 헤르조그 이스라엘 대통령과 만나 “오늘은 제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날 중 하나”라며 인질 석방에 대한 기쁨을 표했다.
![]() ▲ 5명의 태국 인질 석방을 앞두고 주 이스라엘 태국 대사 찬드라라미야가 이스라엘 이차크 헤르조그 대통령과 만났다. © 이스라엘 대통령실-요시 자미르 |
현재 3명의 태국인이 여전히 가자지구에 억류된 것으로 추정되며, 이 중 2명은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태국 정부는 “남은 인질들도 하루빨리 석방돼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당국은 석방된 인질들이 최소 1주일간 치료를 받은 뒤 귀국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석방된 5명은 모두 당시 농업 노동자로 일하다 납치됐었다. 향후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추가 협상을 통해 남은 인질들의 석방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