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작전 전폭 지지”

이스라엘, 가자 공습 재개… 미국 “즉각적이고 전폭적인 지지”rn하마스의 인질 석방 제안에 “언론 플레이일 뿐” 강력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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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글란 부대의 병력이 가자 남부 칸유니스에서 작전을 수행하는 중이다  © IDF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군사 작전에 대해 ‘전적인 지지’ 입장을 밝혔다고 백악관이 지난 20일 발표했다. 백악관 대변인 캐롤라인 레비트는 이날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이스라엘 방위군의 가자 내 군사 활동 재개를 전적으로 지지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하마스가 인질 석방에 대해 진지하게 임하지 않고 ‘언론을 통한 게임’만 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레비트 대변인은 “대통령은 하마스에게 분명히 말했다. 모든 인질을 풀지 않으면 큰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그러나 하마스는 생명을 담보로 언론을 이용해 게임을 했다”고 말했다. 이는 하마스가 최근 미국-이스라엘 이중국적 인질 에단 알렉산더와 다른 4명의 석방 의사를 표명한 데 대한 반응이었다.

 

하지만 트럼프 행정부는 해당 제안에 대해 신뢰를 거두었다. 이는 앞서 하마스가 미국 인질 특사 아담 보엘러와의 비밀 협상 과정에서 명확한 입장을 제시하지 않았고, 이 사실이 이스라엘 언론을 통해 유출되면서 미국이 직접적 채널을 종료했기 때문이다. 이후 미 특사 스티브 위트코프는 1단계 인질-휴전 협상을 연장하기 위한 ‘브릿지 제안’을 발표했으며, 하마스의 제안을 “협상의 출발점조차 되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레비트는 “이 상황은 전적으로 하마스의 책임이다. 지난 10월 7일의 잔혹한 테러 공격이 모든 비극의 시작이며, 대통령은 모든 인질이 집으로 돌아와야 한다는 입장을 변함없이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스라엘은 이번 주 초부터 가자지구 북부와 중부에서 공습을 재개하며 하마스 고위급 인사를 겨냥한 작전을 펼쳤고, 백악관은 이에 대해 빠르게 지지 의사를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 본인은 아직 직접 언급은 하지 않았지만, 행정부 차원의 입장은 명확하다.

 

한편, 유럽연합 정상들은 이날 공동 성명을 통해 가자지구 휴전 붕괴에 대해 “유감을 표명한다”며 하마스의 인질 석방 거부를 강하게 비판했다. 유럽연합은 “최근 공습으로 많은 민간인 희생이 발생했으며, 이는 하마스의 협상 거부에 기인한 것”이라고 밝혔다.

하마스 보건부는 이번 주 재개된 공습 이후 수백 명의 사망자와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주장했지만, 이스라엘은 민간인을 고의로 겨냥한 적이 없으며, 이번 작전에서 하마스 고위 지도자 여러 명을 제거했다고 발표했다.

 

가자지구는 지난 2023년 10월 7일 하마스의 대규모 침입 이후 15개월째 전면전에 시달리고 있으며, 이번 작전은 잠시 멈췄던 휴전이 결렬된 후 재개된 군사 활동의 일환이다. 이스라엘은 지금까지 하마스 전투원 약 2만 명을 사살했으며, 같은 날 이스라엘 영토 내에서 1,600명의 테러리스트가 사살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가자지구의 인도적 상황은 날로 악화되고 있으며, 국제사회는 휴전 복원과 인질 전원 석방을 위한 외교적 해법을 촉구하고 있다. 하지만 백악관의 입장은 명확하다. 레비트는 “하마스가 협상 테이블로 돌아오지 않는 한, 미국은 이스라엘의 안보 조치를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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