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이 이란 핵 프로그램과 미사일 위협 제거를 목표로 한 작전에서 1~2주 내 주요 목표 달성이 가능하다고 17일 밝혔다. 이스라엘 공군은 최근 이란 서부 미사일 발사대와 방공망을 집중 타격하며, 이란의 핵심 군사력과 핵시설에 심각한 타격을 입혔다고 발표했다.
이란 서부 미사일 발사대 집중 타격
이스라엘군은 13일 작전 개시 이후 17일까지 전투기 60대를 동원해 이란 내 미사일 발사대와 군사시설 수십 곳을 공습했다. 이스라엘군 대변인 에피 데프린 준장은 “최근 공습으로 이란군이 서부에서 중부 이스파한으로 철수했다”며 “이란은 현재 이스파한에서 미사일 발사를 시도하고 있지만, 이스라엘군이 계속 추격 중”이라고 밝혔다.
방공망 타격으로 제공권 확보
17일 오전부터 이스라엘군은 이란 서부의 방공 시스템과 레이더 기지도 타격했다. 작전 시작 24시간 만에 방공 시스템 40개 이상을 파괴해, 이스라엘 공군이 이란 서부와 테헤란 상공에서 제공권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추가 공습으로 방공 시스템 30여 개가 추가로 무력화됐다.
그러나 이스라엘군은 “이란 상공 비행이 여전히 위험하다”며, 18일 오전 작전 중 이스라엘군 드론(헤르메스 900)이 이란 방공 미사일에 격추됐다고 밝혔다. 이 드론은 이란 영토 내에 추락했다.
2025년 6월 18일. 이란 관영 매체는 “이란 방공 시스템이 이스파한 지역에서 이스라엘의 헤르메스 900 무인기를 격추했다”고 보도했다. pic.twitter.com/vu4ofnFAFT
— KRM NEWS (@KRMediaLtd) June 18, 2025
이스라엘 공군 참모총장 토메르 바르 중장은 “이란 방공망 타격은 작전의 판도를 바꿀 역사적 임무”라고 평가했다. 이스라엘군은 드론을 동원해 이란 전역의 미사일 발사대와 레이더를 계속 추적·파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군은 이란이 이스라엘을 겨냥해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려는 준비 장면과 그 직후 이스라엘군이 해당 발사대를 타격하는 영상도 공개했다. 또 다른 영상에서는 이란 방공 시스템이 파괴되는 모습이 담겼다.
이스라엘 공군이 이란 서부 지역의 탄도미사일 발사대를 겨냥해 대규모 공습을 실시하는 장면이다. 전투기들이 이란 내 여러 탄도미사일 발사대와 군사 시설 수십 곳을 정밀 타격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또한, 이날 오전부터 이스라엘군이 이란 서부의 방공 시스템과 레이더 기지까지 추가로 공격하는… https://t.co/krBlJRgKaN
— KRM NEWS (@KRMediaLtd) June 18, 2025
미사일 발사대 40% 파괴…이란 공격력 약화
이스라엘군은 이번 작전으로 이란의 탄도미사일 발사대 약 40%(200기)를 파괴하거나 무력화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최근 이스라엘을 향한 이란의 미사일 공격이 약화됐으며, 이란이 미사일을 아끼는 것이 아니라 대규모 공격을 조율하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란이 장기전을 위해 미사일을 비축하는 것이 아니라, 대규모 공격을 조직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스라엘 공군이 정보국의 지휘 아래 이란 중심부에 위치한 미사일 발사 및 저장 시설 12곳을 정밀 타격하는 장면이다.
이번 공습은 이스라엘 민간인을 겨냥한 미사일 위협을 제거하기 위해 실시됐으며, 전투기들이 목표 지점에 정밀 유도탄을 투하해 시설을 파괴하는 모습이 영상에 담겨 있다. https://t.co/KvAvNkfLxu
— KRM NEWS (@KRMediaLtd) June 18, 2025
핵시설 및 핵과학자 집중 타격
이스라엘은 이번 작전의 목표가 이란 핵 프로그램과 미사일 위협이라는 “존립 위협”을 제거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스라엘군은 나탄즈와 이스파한의 핵농축 시설을 폭격해 심각한 피해를 입혔으며, 핵무기 개발에 관여한 과학자 최소 9명을 제거하고, 관련 지휘소와 지원 시설도 타격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아직 지하 포르도 핵시설은 공격하지 않았으나 “목표 목록에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포르도 시설이 “반드시 다뤄질 사안”이라고 언급했다.
이란군 지휘관 다수 제거…작전 성과 확대
이스라엘군은 이란 혁명수비대(IRGC)와 이란군의 최고 지휘관 다수를 사살했으며, 당초 예상보다 3배 많은 이란군 지휘관이 제거됐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작전 시작 이후 이란군과 혁명수비대의 최고 지휘부 대부분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군 작전국장 오데드 바시욱 중장은 “핵·미사일 위협이 완전히 제거될 때까지 작전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구체적인 종료 시점은 밝히지 않았다. 그는 “이란 정권만을 겨냥한 공격”임을 강조하며 “이란 국민이 아닌 테헤란 지도부가 위협적인 대상”이라고 말했다.
![]() ▲ (왼쪽부터) 이스라엘 카츠 국방장관이 슐로미 빈더 정보국장(소장), 오데드 바시욱 작전국장(소장), 에얄 자미르 참모총장(대장)과 2025년 6월 17일 회동하고 있다. ©아리엘 헤르모니/이스라엘 국방부 |
민간 방어력 강조…작전 지속 의지
이스라엘군 참모총장 에얄 자미르 대장은 18일 이란 미사일 공격 현장을 방문해 “전방위 전쟁을 치르고 있으며, 반드시 임무를 완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국민의 민간 방어력(레질리언스)이 작전 지속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자미르 대장은 “민간의 레질리언스가 강할 때 군도 자신감을 갖고 작전을 이어갈 수 있다”고 말했다.
![]() ▲ 에얄 자미르 이스라엘군 참모총장(가운데)이 2025년 6월 17일 바트얌 이란 탄도미사일 낙하 현장에서 민방위사령부 장교들과 대화하고 있다. © 이스라엘 방위군 |
양측 피해 상황
이란의 미사일 반격으로 이스라엘에서는 24명이 사망하고 500명 이상이 부상했다.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이란에서는 224명이 숨진 것으로 이란 당국은 집계했다.
이스라엘군은 “핵무장한 이란이 중동을 무덤으로 만들게 두지 않겠다”며, 작전이 끝난 뒤 핵 프로그램 타격 결과를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