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위즈에어 항공 (사진: wikimedia commons) |
헝가리 저비용항공사 위즈에어가 2026년 3~4월 이스라엘에 운영 허브를 개설하겠다고 27일 밝혔다. 위즈에어는 허브 설치가 항공권 가격 인하로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위즈에어 최고경영자 요제프 바라디는 이스라엘 교통장관 미리 레게브와 면담한 뒤 “이스라엘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허브 운영이 저가 운임 공급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위즈에어는 약 10억달러 규모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현재 21개인 이스라엘발 노선을 향후 50개 수준으로 늘릴 방침이다. 회사는 향후 3년 동안 기존 계획에 더해 400만석의 좌석을 추가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교통부와 위즈에어는 규제와 운항 조건을 조율해 내년 1월 말까지 협상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논의 대상에는 슬롯 배분, 기술·보안 기준, 비유럽 국가로의 직항을 허용하는 ‘제7자유권’ 부여 여부 등이 포함됐다.
이스라엘 국적사들은 허브 설치에 반대하고 있다. 엘알과 아키아, 이스라에어 등은 외국 항공사가 현지에 기반을 둘 경우 위기 상황에서 국가적 대응 능력이 약화된다고 주장했다. 전쟁 기간 일부 이스라엘 항공사가 공급 부족을 이유로 높은 운임을 책정해 집단소송이 제기된 상황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최근 대부분의 저비용항공사는 이스라엘 노선을 중단한 상태다. 라이언에어는 운항 재개 계획이 없다고 밝혔고 이지젯은 2026년 3월 28일까지 텔아비브 노선 중단을 연장했다.



